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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들어 총' 조형물의 정당성에 대하여
글쓴이 : 대연림
작성일 : 25-12-11 16:21
조회수 : 21

1. '받들어 총' 조형물 조성의 정당성

광화문광장에 설치될 예정인 '받들어 총' 조형물은 6.25 전쟁 참전국을 기념하기 위해 돌기둥 22~23개로 구성된다. 현재 충남 계룡시에서도 참전국 기념정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이처럼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우방국과 장병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그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각에서는 이 돌기둥들이 무기 이미지를 연상시켜 군사적 상징성이 평화보다 강조된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평화가 군사적 힘을 전제로 유지될 수 있다'는 기본 원칙을 간과한 것이다. '받들어 총' 조형물은 바로 이러한 비판적 시각을 반박하고, 우리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어떤 각오와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상기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2. 북중 침략에 맞선 6.25 전쟁의 역사

1949년 스탈린, 김일성, 그리고 마오쩌둥의 남침 계획 하에, 북한군은 소련제 T-34 탱크로 무장했다. 마오쩌둥은 1949년 7월부터 1950년 1월 사이 실전 경험이 풍부한 중국공산당 팔로군 소속 조선의용군 3개 사단 병력 6만 명을 북한에 지원하며 침략을 도왔다.

파죽지세로 남하하던 북한군은 낙동강 방어선에서 국군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고, 이후 미군이 주축이 된 유엔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역전되었다.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 성공 후, 국군과 유엔군은 북진하여 통일을 눈앞에 두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이무너지면 국경을 자유주의 세력과 맞대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다. 중국과 북한은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였기 때문에 중국은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개입을 결심했다.

1950년 10월 19일, 30만 명의 중공군이 압록강을 건너 특유의 인해전술로 국군과 유엔군을 밀어붙였고, 1951년 1월 4일 서울이 다시 함락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당시 미국 합동참모본부는 한반도 철수 계획까지 수립했으나, 유엔군의 집요한 반격과 보급 문제로 중공군의 공세가 꺾이면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3. 국군의 투혼과 우방의 희생

개전 초기, 국군은 인민군에 비해 장비, 인원 등 모든 면에서 열세였고 탱크조차 한 대도 없었다. 그러나 국군은 집단투항 없이 사력을 다해 싸웠다. 춘천에서는 국군 6사단이 북한군 최정예 6군단을 5일간 저지하며 주력 부대의 후퇴로를 확보했고 의정부 방어선에서는 맨손에 수류탄을 들고 T-34 탱크에 돌진한 육탄 10용사의 처절한 투혼이 있었다.

맥아더 장군은 이러한 한국군과 한국인들의 투혼을 다음과 같이 예찬했다.

 "전 세계 국가 중 한국만이 모든 위협을 무릅쓰고 공산주의와 대항해 싸우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한국인들과 한국 군인들이 공산주의와 싸우며 보여준 용기와 불굴의 의지는 참으로 장엄합니다. 한국인들은 공산 치하의 노예와 같은 삶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무릅쓰고 싸우겠다고 합니다."

우방국들의 헌신 또한 자유대한민국 수호의 결정적인 힘이었다. 중공군의 공세로 판도가 뒤집히던 상황에서 지평리 전투가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랄프 몽클라르 중령이 이끄는 프랑스 대대 500명과 미군 5,500명은 3일간 중공군 5개 사단 23만 명의 대공세를 백병전까지 치르며 막아냈다. 이 패배는 중공군 총사령관 펑더화이가 마오쩌둥에게 휴전을 논의해야 한다고 건의하게 만들었다.

남미의 콜롬비아 역시 1951년 6월 1,080명을 파견하여 금성 진격작전, 김화 400고지 전투 등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1953년 불모고지 전투에서는 1개 대대 병력으로 중공군 600명을 사살하는 전공을 세웠다. 또한, 미 해병 1사단장 스미스 장군은 장진호 전투에서 "해병은 방향을 바꾸어 공격한다"는 명언을 남기며 질서 있는 퇴각을 통해 사단의 전력을 보존했다.

4. 결론: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지키는 다짐

오늘날 자유대한민국은 1948년 건국 성공과 6.25 전쟁에서 북한 및 중국의 침략을 물리친 역사 위에 존재한다. 우리를 있게 해준 역사를 기억하고 우방국 군인들을 기념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역사를 잊은 자에게 미래는 없다"는 교훈처럼, 과거를 잊으면 비극은 반복된다.

따라서 '받들어 총' 조형물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평화는 오직 힘으로 지켜진다는 교훈'을 후대에 전하고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징물이다.

  • 통일교 실세를 민주당 핵심 당직에 임명한 이재명의 국정농단
  • 보수 大統領이 연이어 두 분이나 완전 불법적으로 탄핵될 만큼 無法天地가 된 祖國의 現實을 보면서 法治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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