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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이란 해상봉쇄 개시…전함 20여척·군용기 수백대 동원
  • 연합뉴스
  • 등록 2026-07-15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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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미 동부시간으로 14일 오후 4시(한국 기준 15일 오전 5시)를 기해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했다.


해상 봉쇄 개시를 한 시간 앞두고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에도 나섰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를 통해 "미군은 오늘 오후 4시(미 동부시간)를 기해 이란 항구 및 연안 지역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중동 전역에서 미 해군 전함 20척 이상과 군용기 수백 대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은 계속해서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채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대이란 해상 봉쇄는 이란의 모든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출입을 차단해 이란의 자금줄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다. 이란산 원유 수출과 해상 물류를 겨냥한 것으로, 이란의 주요 외화 수입원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해상 봉쇄를 한 시간 앞둔 오후 3시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공격에 이용되는 이란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약화하기 위해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 이란과 체결한 종전 관련 양해각서(MOU)에 따라 한동안 대이란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핵 협상과 긴장 완화를 모색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자 미국은 MOU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휴전 종료'를 선언한 뒤 군사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미국은 공습뿐 아니라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와 제재 확대를 병행함으로써 이란의 군사 활동뿐 아니라 재정 기반까지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


이란 역시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지역 국가들에 대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어 중동 지역의 긴장은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


미군의 이란 공습 미군의 이란 공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중부사령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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