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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100mm 넘는 '극한호우' 왔다…침수·고립 속출
  • 연합뉴스
  • 등록 2026-07-18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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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 첫 발송…15분간 31mm, 하루 동안 183mm 퍼부어
  • 경북 경산·김천에 일 강수량 100mm 넘어…호우 피해신고 72건·주민 4명 고립돼 구조


장대비에 침수된 도로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7일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 도로가 장맛비에 침수돼 소방관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로가 통제되고 호우 피해 신고가 빗발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 수성구에는 15분간 31.5mm가 쏟아지며 신설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되기도 했다.


경북에서는 지하도가 잠겨 차량이 고립되고, 침수된 주택에서 주민이 구조되는 등 호우 피해도 속출했다.


대구시에 접수된 침수 신고는 100여건이 넘으며, 주로 수성구 지산동과 범물동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시의 이날 기록된 강수량은 111.6mm며, 지산1동에서는 10분간 31.5mm, 시간당 89mm의 폭우가 내려 일 강수량은 183.5mm에 달했다.


이에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10분께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올해 신설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누적 강수량이 100mm가 관측되거나, 1시간 누적 강수량 85mm와 15분 누적 강수량 25mm가 동시에 관측됐을 때 발송된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10시 20분께 침수가 우려된다며 신천동로 양방향 출입을 통제했다.


앞서 오후 10시 5분께에는 침수된 신천동로에 고립된 차량에서 운전자가 구조됐다.


또 오후 10시 12분께에는 신천동로 인근 병원 내 차량에 고립된 운전자가 구조됐다.


오후 8시 13분께에는 강풍과 호우로 나무가 고압 선로를 건드리며 동구 신천동·신암동 약 400호가 정전됐다. 한전이 긴급 복구에 나서 약 2시간 만인 오후 10시께 복구를 완료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해 침수된 도로가 곳곳에 있다"며 "현재까지 상가 침수 등 피해 접수가 있었지만, 인명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호우경보 2단계를 발효하고 피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호우 경보가 발효된 경북 김천시는 이날 107.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오후 7시 42분께 72mm를 기록했다.


또 오후 8시 28분께 용전지하차도, 신촌지하차도, 교동교하상도로, 평화가도교 등을 차단했으나 현재 신촌지하차도와 평화가도교는 통행을 재개했다.


경북 경산은 일 강수량 110.5mm, 구미는 88.5mm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서는 총 7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각 인명구조 1건, 도로 장애 42건, 주택 침수 13건, 낙석 3건 등이다.


구미시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며 고립된 일가족 4명이 소방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대피했다.


경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대구와 경북 11곳에 호우 특보가, 대구 중부와 경북 구미, 경산은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비는 오는 19일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까지 내릴 것으로 대구기상청은 내다봤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19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 후에도 당분간 비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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