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한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경산=연합뉴스]
경북 경산에서 자신의 수업을 수강한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가 피해자 시신을 유기한 장소를 찾기 위해 경찰이 피의자를 데리고 전국을 돌며 수색에 나섰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28일 오전부터 형사들을 투입, 구속된 중국인 강사 정모(31) 씨를 차에 태우고 다니며 시신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정씨가 자신의 집에서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전국 곳곳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기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정씨의 범행 후 행적 등을 토대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피해자 유족들은 전날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족을 참고인으로 불러 평소 피해자와 정씨가 어떤 관계였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여성청소년계 소속 심리지원 관련 직원 2명도 투입해 유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영사관 관계자로 보이는 직원들도 전날 오후 4시께 경산경찰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서에 들어간 뒤 상당 시간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시신 유기 장소 등을 확인하는 한편 피해자와의 관계 및 범행 전후 행적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법원 떠나는 경산 中유학생 살해피의자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