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규 칼럼] 진짜 평화를 원하면, 미국과 핵무장 협조, 국민투표를 거쳐 선언하라
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비핵화’ 문구가 사라졌다. 기존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는 용도폐기가 되었다. NSS에 이어 미국의 현실주의 안보 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최근 한국 핵무장 '청신호' 켜줘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해리 카지아니스’는 “미국이 북핵을 사실상 인정한 지금,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한국이 원한다면 핵무기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의 태도다. 한국이 핵 억제력을 갖게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욱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구조가 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미 상무 "인도, 두 달내 사과하고 트럼프와 무역합의 시도할 것"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UPI=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인도와의 '관세 갈등'과 관련해 인도가 2달 내로 미국과 무역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두 달 안에 인도가 (협상) 테이블로 나와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합의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어떻게 상대할지,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 위에 놓일 문제"라며 "우리는 그건 그에게 맡긴다. 그게 그가 대통령인 이유"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인도산 제품에 '보복성 50% 관세'를 부과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대(對)러시아 압박책으로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을 요청했으나, 인도는 이를 거부했다.
인도는 대신 러시아,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돌파구를 마련 중이다.
모디 총리는 지난 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친밀감을 과시했다.
인도는 미국의 징벌적 관세에도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며, 중국과도 5년 만에 국경 무역·직항 노선 재개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우리는 인도와 러시아를 가장 깊숙하고 컴컴한 중국에 빼앗긴 것 같다"면서 인도와 러시아, 중국의 밀착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