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규 칼럼] 진짜 평화를 원하면, 미국과 핵무장 협조, 국민투표를 거쳐 선언하라
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비핵화’ 문구가 사라졌다. 기존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는 용도폐기가 되었다. NSS에 이어 미국의 현실주의 안보 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최근 한국 핵무장 '청신호' 켜줘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해리 카지아니스’는 “미국이 북핵을 사실상 인정한 지금,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한국이 원한다면 핵무기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의 태도다. 한국이 핵 억제력을 갖게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욱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구조가 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한중외교장관회담 17일 베이징서 개최…"시진핑 방한 등 논의"
조현, 17∼18일 방중…외교부 공식 발표
조현 장관,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 (서울=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28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5.7.28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조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17∼1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5일 공식 발표했다.
조 장관은 오는 17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신정부 출범 이후 첫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내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과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회담에서는 북한 문제와 한국 서해상 중국의 구조물 설치 등도 의제로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전임 조태열 장관이 지난해 5월 중국을 찾은 바 있어 이번에는 형식상 중국 측이 방한할 차례지만, 조현 장관은 새로 취임한 만큼 순서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