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규 칼럼] 진짜 평화를 원하면, 미국과 핵무장 협조, 국민투표를 거쳐 선언하라
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비핵화’ 문구가 사라졌다. 기존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는 용도폐기가 되었다. NSS에 이어 미국의 현실주의 안보 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최근 한국 핵무장 '청신호' 켜줘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해리 카지아니스’는 “미국이 북핵을 사실상 인정한 지금,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한국이 원한다면 핵무기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의 태도다. 한국이 핵 억제력을 갖게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욱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구조가 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애플스토어에 나와 아이폰17 모델 출시를 축하하는 팀 쿡 CEO. AFP=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신 아이폰 모델 가격 인상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고율 관세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최신 아이폰 모델 출시를 기념해 뉴욕 애플 매장에 나와 이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분명히 말하자면, (아이폰) 가격에는 관세로 인한 인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CNBC는 쿡 CEO가 아이폰 가격과 관련해 관세 문제를 단호하게 언급한 최신 사례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번에 아이폰 새 모델을 출시하면서 각 모델의 저용량(128GB) 모델을 없애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냈다.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799달러(256GB), 프로는 1천99달러(256GB), 프로맥스는 1천199달러(256GB)부터 각각 시작한다. 플러스 모델을 대체하는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에어'는 999달러(256GB)로 책정돼 기존 플러스 모델(128GB)보다 가격이 100달러 높아졌다.
뉴욕 애플스토어에 진열된 아이폰17 시리즈.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은 지난 수년간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왔으나, 관세를 피하기 위해 근래 공급망을 전환해 인도와 베트남 등 관세가 더 낮은 국가에서 미국으로 수입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 6월로 끝난 분기에 애플이 관세 관련 비용으로 8억달러(약 1조1천19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쿡 CEO는 또 애플이 인공지능(AI) 도입을 느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는 아이폰의 모든 곳에 AI를 적용하고 있다"며 "단지 그렇게 (AI라고) 부르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