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규 칼럼] 진짜 평화를 원하면, 미국과 핵무장 협조, 국민투표를 거쳐 선언하라
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비핵화’ 문구가 사라졌다. 기존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는 용도폐기가 되었다. NSS에 이어 미국의 현실주의 안보 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최근 한국 핵무장 '청신호' 켜줘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해리 카지아니스’는 “미국이 북핵을 사실상 인정한 지금,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한국이 원한다면 핵무기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의 태도다. 한국이 핵 억제력을 갖게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욱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구조가 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부상 김선경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단이 유엔총회 제80차 회의에 참가하기 위하여 25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국제기구 담당인 김 부상은 전날 오전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지난 2014∼2015년에는 리수용 당시 외무상을, 2016∼2018년에는 리용호 당시 외무상을 유엔총회에 보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기 행정부 시절 북미 정상의 '하노이 노딜' 이후인 2019년부터는 별도 고위급 대표단 파견 없이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가 연설을 맡아왔다. 북한에서 보낸 대표가 유엔에서 연설하는 것은 7년 만이다.
김선경 부상은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마지막날인 29일(현지시간) 연설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