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규 칼럼] 진짜 평화를 원하면, 미국과 핵무장 협조, 국민투표를 거쳐 선언하라
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비핵화’ 문구가 사라졌다. 기존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는 용도폐기가 되었다. NSS에 이어 미국의 현실주의 안보 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최근 한국 핵무장 '청신호' 켜줘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해리 카지아니스’는 “미국이 북핵을 사실상 인정한 지금,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한국이 원한다면 핵무기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의 태도다. 한국이 핵 억제력을 갖게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욱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구조가 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네타냐후 "트럼프에게 노벨평화상을…자격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 제공.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끌어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엑스 계정 '@realDonaldTrump'를 언급하며 "그에게 노벨 평화상을 주라, 그는 자격이 있다"고 썼다.
이 게시물에는 금빛 노벨상 메달을 목에 걸고 두 손을 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곁에 서서 미소짓는 네타냐후 총리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첨부됐다. 이 사진에는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라는 문구와 미국·이스라엘 양국 국기도 담겼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합의 타결에 대해 이날 "이스라엘에 위대한 날"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후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협력, 그리고 이스라엘의 안전과 우리 인질들의 자유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이것은 이스라엘 국가의 외교적 성공이자 국가적, 도덕적 승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