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규 칼럼] 진짜 평화를 원하면, 미국과 핵무장 협조, 국민투표를 거쳐 선언하라
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비핵화’ 문구가 사라졌다. 기존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는 용도폐기가 되었다. NSS에 이어 미국의 현실주의 안보 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최근 한국 핵무장 '청신호' 켜줘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해리 카지아니스’는 “미국이 북핵을 사실상 인정한 지금,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한국이 원한다면 핵무기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의 태도다. 한국이 핵 억제력을 갖게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욱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구조가 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 AP 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수치로 나타나자 반색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덕분에 9월 인플레이션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적었다.
미 노동부는 이날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으며,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모두 밑돌면서 시장을 안도하게 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는 미국 가정에 좋은 소식이며, 민주당이 이를 불법 체류자 의료 지원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부 폐쇄를 고수할 경우 10월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는 없을 수 있다"며 "이는 기업과 시장, 가정,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혼란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물가지표 발표는 당초 지난 15일로 예정됐다가 셧다운 때문에 지연 발표됐다.
한미일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