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규 칼럼] 진짜 평화를 원하면, 미국과 핵무장 협조, 국민투표를 거쳐 선언하라
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비핵화’ 문구가 사라졌다. 기존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는 용도폐기가 되었다. NSS에 이어 미국의 현실주의 안보 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최근 한국 핵무장 '청신호' 켜줘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해리 카지아니스’는 “미국이 북핵을 사실상 인정한 지금,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한국이 원한다면 핵무기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의 태도다. 한국이 핵 억제력을 갖게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욱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구조가 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도요타 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공장 전경. 연합뉴스.
일본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가 북미 지역에서 첫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에 돌입했다고 도요타 북미 법인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도요타 발표에 따르면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리버티시에 위치한 배터리 제조시설이 공식 가동을 개시했다.
도요타는 미국 생산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에 따라 2021년부터 총 140억달러(약 20조6천억원)를 투자해 차량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왔다.
도요타가 미국에서 차량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의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은 14개 생산라인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배터리 전기차(BEV)를 위한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북미 지역에서 최근 들어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데 반해 도요타가 강점을 가진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북미 하이브리드차량 시장에서 도요타의 점유율은 50%에 달한다.
한편 도요타는 이날 발표에서 "미래 모빌리티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미국 내 100억 달러(약 14조7천억원)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일본 방문 기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로부터 도요타가 미국 전역에 100억 달러(약 14조7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후 도요타가 공식적으로 대미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도요타는 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는 이날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