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규 칼럼] 진짜 평화를 원하면, 미국과 핵무장 협조, 국민투표를 거쳐 선언하라
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비핵화’ 문구가 사라졌다. 기존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는 용도폐기가 되었다. NSS에 이어 미국의 현실주의 안보 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최근 한국 핵무장 '청신호' 켜줘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해리 카지아니스’는 “미국이 북핵을 사실상 인정한 지금,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한국이 원한다면 핵무기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의 태도다. 한국이 핵 억제력을 갖게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욱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구조가 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틴과 관련된 파일을 "공개하기 위한 투표"에 참여하라고 촉구하며, 국가가 "이 민주당 사기극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는 공화당이 "본론으로 돌아와" 남부 국경 보호, 불법 체류 외국인 추방, 여성 스포츠를 생물학적으로 트랜스젠더인 남성으로부터 보호하는 등 그의 행정부가 이룬 성과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게시물에서 "금요일 밤 에어포스 원에서 가짜 뉴스 매체에 말했듯이, 하원 공화당원들은 엡스틴 파일을 공개하는 데 투표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숨길 것이 없고, 공화당의 엄청난 성공, 특히 민주당의 '셧다운'에서의 승리를 핑계로 삼으려는 급진 좌파 광신자들이 저지른 이 민주당 사기극에서 벗어나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DOJ)가 "엡스틴에 대한 수만 페이지의 자료를 이미 대중에게 공개했다"고 지적하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거대 기부자인 리드 호프먼 등 민주당 인사들과 "엡스틴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금) 트루스소셜을 통해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엡스틴, 클린턴, 호프먼, 전 재무장관 래리 서머스의 "관계에 대한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리 엡스틴이 살아 있을 때는 아무도 그에게 관심이 없었고, 민주당에 뭔가라도 있었다면 압승 전에 공개했을 것"이라며 "공화당의 일부 '당원'들이 '이용당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의 기록적인 업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엡스틴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하자"면서 엡스틴은 우리에게가 아니라 민주당에 저주를 내리는 존재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게시물은 엡스틴 관련 추가 문서 공개를 법무부에 강제하기 위한 하원 표결을 요구하는 '면제 청원서'가 최종 서명을 받았다고 보도된 가운데 나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하원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조지아주 공화당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소속 낸시 메이스 의원 등)의 지지를 받았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