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규 칼럼] 진짜 평화를 원하면, 미국과 핵무장 협조, 국민투표를 거쳐 선언하라
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비핵화’ 문구가 사라졌다. 기존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는 용도폐기가 되었다. NSS에 이어 미국의 현실주의 안보 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최근 한국 핵무장 '청신호' 켜줘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해리 카지아니스’는 “미국이 북핵을 사실상 인정한 지금,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한국이 원한다면 핵무기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의 태도다. 한국이 핵 억제력을 갖게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욱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구조가 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아리랑 7호' 발사준비 완료…11월 발사
아리랑 7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를 개발 완료하고 운송 전 검토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아리랑 7호는 2016년 8월 사업에 착수해 2023년 12월 위성체 총조립 및 우주환경시험을 완료했으며, 현재 보관모드로 전환해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아리랑 7호는 올해 9월 중순 발사장으로 운송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 준비를 거쳐 11월 중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발사체 '베가-C'로 발사될 예정이다.
검토회의에서는 전문가 및 부처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위성조립 시험 결과, 상태 점검, 발사 준비, 지상국 준비 등을 확인했다.
전형열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연구소장은 "아리랑 7호는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초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기술개발 역량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세계 중대형급 위성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아리랑 7호가 발사되면 0.3m 이하의 고해상도 광학카메라 및 적외선(IR) 센서를 통해 재해·재난·국토·환경 감시 및 공공안전, 도시 열섬현상 등에 활용될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 위성영상을 공공 및 민간 등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7호는 당초 2021년 하반기에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부품 제작 결함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작이 지연됐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발사체를 구하지 못하며 발사가 4년 가까이 밀렸다.
아리랑 6호 경우도 2019년 하반기 발사 계획이 수 차례 밀리고, 함께 실릴 이탈리아 위성의 개발 연기로 발사가 내년 초까지 연기된 상황이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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