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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넘어 결의로… 안국역서 ‘3·10항쟁’ 9주기 기념식 개최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3-04 14: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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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3월10일 박근혜 대통령 파면 날의 참사 기려
  • 10일 오후 2시 안국역 5번 출구 앞서 기념식 개최

2017년 3월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던 날 헌재 앞. [사진=자유대한호국단]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되던 날 부당한 탄핵에 맞서 저항하다 숨진 애국열사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식이 개최된다.

 

자유대한호국단 등 애국우파 단체 30여 곳이 함께하는 3.10항쟁 국민위원회는 오는 10일 화요일 오후 2시에 종로구 헌법재판소 부근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3.10항쟁 순국열사 9주기 추도식’을 개최한다.

 

김해수·김주빈·이정남·김완식 열사는 2017년 3월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던 날 헌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다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언론이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바람에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재 전원일치 탄핵 판결에 목숨을 걸고 저항한 우파 시민들의 애국집회가 참사로 이어졌다”며 “우파 진영에서 총대를 메고 끝까지 파헤친 이들이 없어 결국 사건의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유족들이 민사소송을 냈는데도 전부 패소한 이유”라고 전했다. 

 

2017년 3월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던 날 헌재 앞. [사진=자유대한호국단]박 대통령 탄핵 선고 당일 고 김완식 열사는 현장에 있었다. 시위대와 진압대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경찰버스가 흔들렸고, 그 위에 설치된 스피커가 떨어졌다. 김 열사는 그 스피커에 맞아 숨졌다.

 

나머지 3인의 사인은 ‘심정지’로 알려졌으나 죽음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과 경찰청장·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이 사고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난 여론이 빗발쳤지만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없었다. 

 

박 시장은 당시 구급대 이송, 심폐소생술(CPR) 환자 동향, 사망 판정에 대한 알림을 받고도 애도는커녕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3.10항쟁국민위원회는 “재심을 통해 돌아가신 네 분과 그날 현장에서 다친 수많은 분들의 아픔에 대한 조사와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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