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프 육군 비행장에서 미 육군 공수부대원들이 출동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은 없음. [사진=로빈 J. 하이크 대위/육군]
미국 전쟁부가 대이란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육군 정예 공수부대를 중동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두 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은 약 3천명 규모 육군 제82공수사단 병력의 중동 투입에 대한 공식 명령이 몇 시간 내로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화요일 오전, 브랜든 테그트마이어 소장(제82공수사단 사령관)과 그의 지휘부 및 사령부 참모진이 중동 파병 명령을 받았으며, 지상 작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전투여단이 작전 계획 및 조정을 총괄하는 사단 본부와 함께 배치될 예정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 주둔하는 제82공수사단 소속 전투여단은 육군의 긴급 대응 부대로 24시간 이내에 전 세계 어디로든 전개될 수 있다. 이들은 분쟁 지역에 낙하산으로 투입돼 비행장과 지상 공간을 확보하는 훈련을 받았다.
관계자들은 미 지상군을 이란에 파병하기로 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제82공수사단의 이동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내 군사적 선택지를 확대할 것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러한 선택지에는 중요한 국제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무력으로 재개방하려는 노력, 이란이 점유하고 있는 섬이나 해안 지역을 확보하는 것, 또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겨냥한 작전 개시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제82공수사단은 준비태세와 분쟁 지역에 신속하게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위기 상황 발생 시 가장 먼저 동원되는 부대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파병을 결정한다면, 이란 석유 수출량의 약 90%를 처리하는 약 8km 길이의 카르그 섬이 주요 작전 지역이 될 수 있다.
이 섬은 2월 28일 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군의 집중 포격을 받아왔다. 섬에는 석유 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산업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고,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상당수의 군인들도 주둔하고 있다.
이달 초 섬에 대한 대규모 폭격 명령을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역을 이란의 "보석"이라고 묘사했으며, 이란의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 명령은 자제해 왔다.
전쟁부는 공수부대 파견이나 지상군 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현재 이와는 별도로 해병원정대 약 5천명 규모 병력이 이란 인근 지역으로 이동 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USS 트리폴리를 비롯한 상륙기동단과 해병원정대 2200여명은 이번 주중 호르무즈 해협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한 USS 박서를 포함한 상륙기동단과 제11 해병원정대도 중동을 향해 이동 중에 있다.
이들 해병원정대를 모두 합하면 대략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