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부정선거 6주기… 한 우물 파온 민경욱 “사람보다는 그가 말하는 가치를 봐야”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은 “사람보다는 그 사람이 어떤 깃발을 들고 어떤 가치를 얘기하는가를 봐야 한다”며 끊임없는 분열로 마치 심연에 빠질듯한 보수우파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민경욱 전 의원은 4·15 부정선거 6년이 되는 지난 15일 <한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좌파는 가치 중심인 반면 우파는 인본주의 기반의 사람 중심이기에 사람을 보고 다니면 당연히 갈라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혼돈의 시대에 중심을 잡기 위한 기준으로 ‘부정선거 투쟁’이라는 크고 명확한 가치를 거듭 제시했다.

신간 ‘다다미 위의 인문학’은 일본을 찬양하거나 비판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 우리가 일본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 사회가 선택해온 ‘생활의 구조’를 정직하게 읽어내려는 시도다.
우리가 몰랐던 일본의 진짜 모습은 거창한 정치적 구호나 경제 지표 속에 있지 않다. 그것은 편의점 냉장고 속의 질서, 신사(神社) 앞에서 두 번 절한 뒤 두 번 치는 박수 그리고 수백 년을 버텨온 노포식당의 나뭇결 속에 숨어 있다.
자판기 앞에 멈춰 선 사람들의 여유, 수건 한 장을 접어 올려두는 습관까지. 어느 것도 거창하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그 사소함들이 모여 하나의 커다란 세계관을 만든다. 책은 다다미 한 칸에서 시작해 일본이라는 거대한 문명의 구조를 뜯어보는 집요하고 세밀한 관찰기다.
책을 덮을 때쯤, 일본이라는 거대한 퍼즐이 비로소 입체적으로 맞춰지는 경험과 함께, 우리 스스로의 생활 감각을 되돌아보는 차분한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인 정광제 작가는 시인, 역사·철학 연구자로 松山(송산)이라는 필명으로 한미일보 객원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승만학당 이사를 지냈고, 현재 한국근현대사연구회 연구고문이자 철학 포럼 리케이온의 대표로 있다. 주요 저서로 ‘신화가 된 조선’을 비롯해 시집 네 권이 있으며, ‘후크고지의 영웅들’을 공동 번역했다. 자유주의 문화운동에 깊은 관심을 두고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