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쟁부는 16일(현지시간)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13일(월) 오전 10시 봉쇄 작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13척을 회항 조치했으며, 단 한 척도 봉쇄선을 뚫고 지나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목요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모든 국가의 선박이 자유롭게 항행해야 할 해협에서 통제권을 주장하고 봉쇄하려 했던 이란은 해적행위를 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군은 이를 바로잡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봉쇄작전이 "이란의 항구와 해안선을 봉쇄하는 것이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히고 "이번 조치는 이란의 영해 및 국제 해역에서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인 의장은 태평양 함대가 이란산 석유를 운반하는 불법 선박들을 포함해 이란에 물자를 공급하려는 선박을 차단하는 작전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인 의장에 따르면, 미 해군은 봉쇄선에 접근하는 선박에 무선으로 경고 메시지를 송출하는 동시에 해당 선박으로 USS 에이브러햄 링컨 타격단의 항공 전력과 구축함들이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선박의 선장이 무선 경고 방송을 듣는 동시에 육안으로 미 해군 전력이 접근해오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이다.
무선 경고 메시지에는 미군이 승선해 조사하거나 나포할 수 있으니, 회항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봉쇄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케인 의장은 16일 오전 현재, 중부사령부가 특정 선박에 승선할 일은 없었고 모든 선박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 회항했다"고 말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군인들의 사기가 어떠냐는 질문을 받자 "사기는 매우 높다"면서 "군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2초면 사기가 어떤지 파악할 수 있다. 그 모습은 아주 명확하다. 이들은 의욕 넘치는 젊은 남녀들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핵농축 0%"라는 정책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는 조 켄트 전 국가대테러센터 국장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켄트 국장과 달리 자신이 대통령을 거의 매일 만나고 있고 '에픽 퓨리 작전'과 관련된 모든 주요 회의에 참석해 왔다면서, "단 한 가지도 미국 대통령에게 강요된 적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나라의 이익과 우리의 이익을 수호하는 데 있어 스스로 결정을 내리며, 동맹국 및 파트너인 이스라엘과 협력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의지가 많고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