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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장 공천갈등 일단락…주호영 이어 이진숙도 '불출마'
  • 연합뉴스
  • 등록 2026-04-25 1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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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추경호·유영하 중 최종 후보 발표…민주당 vs 국힘 1대1 구도


추경호·유영하추경호·유영하 [촬영 김현태]

주호영 의원에 이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됐다.


현재 진행 중인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돼 오는 26일 발표되면 그동안 공천 갈등으로 국민의힘 내부에 상존해온 대구시장 선거 불확실성이 잦아들 전망이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갈등은 지난 달 22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시장 유력 후보들이었던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을 컷오프(공천 배제) 하면서 본격화했다.


그렇지 않아도 현직 국회의원만 해도 4명이 예비경선에 참여하는 등 후보 난립 속에 경선 진행이 늘어진 데다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컷오프에 반발해 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는 그야말로 혼란에 빠졌다.


그러는 사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달 30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후보로 등판해 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표심을 공략하는 등 보수 텃밭을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 상대로 급부상했다.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은 자신들을 포함하는 경선을 실시할 것을 당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출마 카드를 내보이며 당을 압박했다.


주 의원은 법원에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았고, 이 전 위원장은 무소속을 상징하는 흰띠를 두르고 독자적인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에서는 보수 표심 분열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민주당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 선거판 분위기를 한층 달구고 있는데도 국민의힘은 이에 맞설 후보조차 내지 못해 지방선거 한 달여를 앞두고 힘이 빠지는 모습은 계속됐다.


주호영 의원(왼쪽)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주호영 의원(왼쪽)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촬영 배재만·김현태]

결국 주 의원은 컷오프와 관련한 가처분 항소심이 기각된 다음 날인 지난 23일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 이어질수록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대구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내려놨다.


이 전 위원장도 이날 컷오프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면서도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끝내 포기했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경선 후보인 추경호 의원(달성군)과 유영하 의원(달서구갑)의 지역구 보궐선거에 공천될 가능성도 있지만 출마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이날 추 의원과 유 의원은 이진숙 전 위원장을 향해 결단에 경의와 존중을 표한다고 밝히고 "선거 승리로 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추 의원은 이 전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선거는) 정체된 대구 경제를 살리고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선거"라며 "대구의 압도적 승리로, 보수의 당당한 재건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우리는 갈등과 경쟁의 시간을 뒤로하고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겠다. 분열이 아닌 하나 된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경선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추 의원과 유 의원을 놓고 책임당원 투표(5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50%)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가린 뒤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민주당 김 전 총리 사이에 대구시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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