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은 이란과 전쟁을 종식하고 보다 상세한 핵 협상의 틀을 마련하는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는 미국 관리 두 명과 이 문제에 정통한 다른 소식통 두 명을 인용했다.
평화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파키스탄 소식통은 수요일 로이터 통신에 양측이 합의 직전에 있다고 확인했다.
소식통은 "곧 마무리될 것"이라며 "거의 다 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화) 저녁 이란과의 최종 합의 도출을 위해 '자유 작전'(Project Freedom)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트루스소셜에 "파키스탄 및 기타 국가들의 요청과, 이란에 대한 작전 과정에서 우리가 거둔 엄청난 군사적 성과, 그리고 이란 대표단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 도출을 위해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고려하여, 우리는 봉쇄 조치는 여전히 전면적으로 유지되지만, ‘프로젝트 프리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통행)을 단기간 중단하여 협정이 최종 타결 및 서명될 수 있는지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미국은 향후 48시간 내에 몇 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 아직 합의된 사항은 없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전쟁 발발 이후 양측이 합의에 가장 근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합의안에는 이란이 핵 농축을 중단하고,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고 동결된 수십억 달러의 이란 자금을 풀어주며,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대한 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에는 14개 항목이 포함되는데, 여기에는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부과한 제한 조치와 미국의 해상 봉쇄를 30일 동안 점진적으로 해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한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도 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인 항목이다. 악시오스는 세 소식통은 최소 12년, 한 소식통은 15년이 유력한 목표치라고 전했다. 당초 이란은 5년, 미국은 20년을 요구했었다.
이번 협상이 주목받은 가자 큰 이유는 이란이 그동안 거부해 왔던 고농축 우라늄을 반출하는데 동의한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해당 물질을 미국으로 옮기는 것도 논의 중인 방안 중 하나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해당 협상이 이슬라마바드나 제네바에서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란 지도부가 분열돼 있어 여러 파벌 간 합의를 도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수) 오전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기로 동의한다고 가정할 때, 물론 이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가정일 수도 있겠지만, 이미 전설이 된 ‘에픽 퓨리’ 작전은 종결될 것이며, 매우 효과적인 봉쇄 작전 덕분에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개방될 것이다. 만약 이란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공습이 시작될 것이며, 안타깝게도 그 규모와 강도는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다."라고 썼다.
이 발언에는 이란과의 합의가 이뤄질지 확신하지 못하는 입장과 이란의 결정을 압박하는 메시지가 모두 담겨져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