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공격받기 직전의 마약 운반 의심 선박 [미군 남부사령부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 화면 캡처]
미군이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이 의심되는 선박을 또다시 공격해 3명이 사망했다고 미 남부사령부가 5일(화) 밝혔다.
남부사령부는 엑스(X)를 통해 이날 이뤄진 공격이 기존 밀수 경로를 따라 이동하던 선박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공격 장면을 담은 28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미군의 이번 공격은 지난 4일 카리브해에서 유사한 선박을 타격해 2명이 숨진 데 이어 이틀 연속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중남미 해역에서 '마약 테러'를 차단한다는 명분으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공습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최소 191명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남미 마약 카르텔과 '무력 충돌' 상태에 있다며, 미국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마약 유입과 약물 과다 복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력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다.
연이은 마약운반선 타격 작전들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지난 4일 남부사령부에서 열린 2026년 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뒤에 이뤄진 것들이다.

이 회의에는 루비오 장관을 비롯해 연방정부 고위 관료들, 서반구 남부 지역 전역의 대사관 외교 수장들, 그리고 전쟁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반구에서 국가 안보 전략 목표를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마약 테러리즘에 대응하고 적들이 이 지역에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도록 하는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남부사령부는 전쟁부의 지휘하에 '남반구 작전'(Operation Southern Spear)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불법 마약 밀매를 방해하고 조국을 보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선순위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남부사령부는 밝히고 있다.

한편, 멕시코 해군과 세관국경보호국(CBP) 산하 항공해상작전부(AMP)는 공동작전을 통해 코카인 904kg을 압수했다고 6일(수) 발표했다.
남부 합동기관 태스크포스(Joint Interagency Task Force South)는 이날 엑스(X)에 "21개 파트너와 함께 우리는 매일 마약 테러 경로를 해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