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성이 16일 ‘잔다르크’처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저지하고 있다. [미정갤 캡처]
오전부터 대치 이어가다 국힘-체육회 모종의 합의 발표
명분 앞세워 오후 2시부터 진입 통로 열어 젖히려 시도
여성애국자 완강하게 문 부여잡고 저항... 진입 무산시켜
張 주변 무리에서 “저 사람 죽이고 들어가자” 발언 충격
‘잔다르크’ ‘올(공)다르크’ ‘영웅’ 등 국내외 SNS 응원 폭발
오후 5시부터 “부정선거, 재선거” 연호 재개, 평온 되찾아
국민참정권 박탈 시국에 버젓이 외국에 나간 이재명이 사실상 강제해산을 명령한 이후 체육회 측과 경찰이 영장도 없이 위력을 앞세워 선거가 끝나지 않은 개표소 진입을 시도했으나 성조기를 허리에 두른 한 여성의 저지로 가로막혔다.
16일 체육회와 경찰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올공) 핸드볼경기장에 있는 개표소에 강제 진입하려고 시도했으나 일명 ‘잔다르크’라는 별명이 붙은 한 여성이 끝까지 문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서 강제 진입이 끝내 무산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는 경기장 안에 물품 등을 가지고 나와야 한다고 진입 명분을 제시하며 2-1 게이트 쪽으로 들이닥쳤다. 경찰은 불발 시 강제 진압을 예고하듯 최소 2차례 이상 경고방송을 한 뒤 함께 위력 행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애국시민들의 저지로 진입이 번번이 좌절되며 일촉즉발의 대치가 이어진 가운데 현장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후 2시 체육회와 모종의 합의를 끌어냈다고 발표하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동의한다”고 호응하면서 통로가 열어 젖혀지는 듯 했다.
장동혁 대표가 “협회에서 정한 것일 뿐 국힘이 정한 것은 아니다. KBS·TV조선 카메라 2대가 함께 들어간다”며 진입 시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취지로 말하자, 주위에 있던 성향을 알 수 없는 일단의 무리가 박수를 치며 호응한 것이다.
이때 한 여성이 강하게 소리치며 반발했고 장 대표 발언에 호응한 것으로 보이는 무리가 되받아치고 비난하면서 소란이 일었다.
곧이어 체육회 측이 진입하게 길을 터주는 분위기에 접어들자 다른 곳에 있던 애국시민들이 2-1 게이트로 찾아와 “누가 진입을 허용했느냐” “누가 동의했다는 것이냐”라며 강하게 항의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반면 한 복면 남성은 “지금이 아니면 증거를 못 본다”고 고함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16일 애국 여성이 자신의 등을 가린 옆사람의 태극기를 살며시 뿌리치고 있다. [SNS GIF] 강력하게 저항하던 애국 여성은 주위 사람이 태극기로 몸을 감싸자 살며시 뿌리치는 모습도 영상에 잡혔다. 이 여성은 성조기를 허리에 두르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이 여성은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올공 현장에는 일찌감치 성조기도 자유 의사에 따라 소지해야 한다는 쪽과 태극기만으로 충분하다며 성조기를 의식적으로 가리려는 모습들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성조기를 들어야 한다는 측은 성조기가 곧 미국의 개입을 의미하며 반(反) 국가세력에 의해 입법·행정·사법이 모두 장악된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에서 미국이 아니고선 헌정 질서를 보존하고 국민의 참정권을 지킬 방법이 없다며 벼랑 끝 심정으로 성조기를 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오직 태극기만 소지해야 한다는 쪽은 주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뼈대가 구축돼 있는 것으로 일부 네티즌들은 해석하기도 한다. ‘부정선거’ 진상 규명보다는 ‘재선거’ 국면으로 사안을 일단락하자는 관점으로 해석하는 의견들이다.
그러나 전 세계 부정선거의 온상으로 꼽히는 인천의 A-WEB(세계선거기구협의회)에 여야를 막론하고 사외 임원으로 관여하고 있어 국민의힘이 현장 질서를 담보할 온전한 콘트롤타워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 데다 ‘부정선거’ 자체를 입 밖으로 꺼내는 것조차 꺼리는 국힘의 씁쓸한 처지를 감안하면, 외부 개입, 즉 미국의 수사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한미공조, 국제수사’를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미는 쪽도 있어 여전히 현장에선 갈등이 첨예한 상황이다.

따라서 성조기를 허리에 두른 여성의 몸을 태극기로 가린 것은, 태극기가 상징하는 애국의식의 발로라기보다는 오히려 성조기를 가리려는 의도된 몸짓이 아니겠냐는 해석이 네티즌들 사이에 쏟아진 것이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홀로 진입을 막던 애국 여성이 등을 가린 태극기를 조심스럽게 뿌리치는 모습은 미국의 개입을 바라보는 올공 현장의 시각 차가 상징적으로 표출된 순간이 아니겠냐고 보는 것이다.
결국 이 여성이 2시간 가까이 완강하게 버틴 끝에 장 대표는 이날 오후 4시쯤 스피커폰을 들고 “한분이 입구를 막고 있어 저희가 들어갈 상황은 아니다”라며 비로소 진입 포기 의사를 처음 내비쳤다.
이 과정에 한 남성이 장 대표의 말을 끊고 “저 사람 죽이고 가면 된다”고 과격한 발언을 내뱉었고 현장에 있던 놀란 시민들이 강하게 야유하면서 일순간 갈등이 증폭되기도 했다.
이어 곳곳의 시민들이 “(진입을) 동의 안했다”며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이자 장 대표는 “들어보세요, 들어보시면 되잖아요”라고 분위기를 가라앉힌 뒤 “지금 물품을 갖고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체육회 관계자를 철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하면서 양측의 대치는 종료됐다.
현장이 수습되자 애국시민들이 오후 5시 남짓부터 “부정선거, 재선거” 연호를 재개하면서 올공은 평온을 되찾았다.
16일 국민의힘과 합의문에 따라 체육회 측이 내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미정갤 캡처]이영돈TV에 출연한 한 법률가는 “아직 선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핸드볼경기장은 공직선거법상 개표소에 해당한다”며 “선거 중에 개표소에는 경찰도 영장 없이는 들어갈 수 없고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라며 공권력을 동원한 진입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온라인 공간도 뜨겁다. 이 여성의 행동을 두고 잘했다, 잘못했다는 의견 차이가 분분하다.
이는 국민의 참정권 박탈이라는 절체절명의 헌정 위기를 공감하느냐, 못 하느냐의 차이로 요약될 수 있다.
잠실벌을 달군 핵심 구호가 “부정선거”인 점으로 미뤄 올공을 찾는 시민들은 개표소 투표함들에 부정투표지가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는 여론이 중론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민국의 선거 민주주의가 그 어느때보다 거대한 진실의 시험대 앞에 서 있다는 인식 때문이라는 근거에서다.
따라서 부정선거를 통한 헌정질서 유린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보는 쪽에선 이 여성의 행동을 극찬한다. 실제로 X 등 SNS 공간에서는 ‘잔다르크’ ‘올(공)다르크’ ‘영웅’ 등 응원이 폭발하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도 한국 정부의 위력 진압 시도 사태에 대해 들끓는다. 크리스 코스틱(Christopher Kostic)이라는 X(옛 트위터) 유저는 “그녀 혼자서 수천 명을 막아냈다. 국민의힘 지지 유튜브 채널들이 생중계하면서 그녀가 대진연 소속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게 공산주의적 대소동”이라고 맹비난했다.
한미 부정선거 공동 조사단 활동 차 15일 미국으로 출국한 황교안 자유와혁신 당대표는 “누가 합의를 한다는 것인가”라며 “합의의 주체가 잘못됐고 합의 과정도 잘못됐다. 난 데 없이 나타난 자들이 합의를 한다고?”라며 국민의힘 주도의 합의 과정에 강하게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부정선거를 부정하는 자들이 부정선거의 증거물을 내주는 길을 터주려 하고 있다”며 “중재라는 미명으로. 이번에는 체육회라지만, 결국엔 투표함도 내주는 길을 만들어줄 지 누가 아냐”고 강력하게 꾸짖었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당대표가 16일 SNS에 게시글을 올렸다.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