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에 들어와서 학생운동권은 만민투와 자민투로 양분된다. 만민투는 마르크스-레닌주주의 혁명전략을 내세웠고, 자민투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혁명전략의 교본으로 삼았다.
치열한 대립은 1987년 말경, 학생운동권이 전대협으로 단일화되는 과정에서 자민투가 헤게모니를 잡기 시작하여 자민투의 혁명전략이 전대협으로 이식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자민투가 이식된 전대협의 혁명전략은 무엇일까?
그들이 가장 먼저 내세우고 주장하는 것은 통일이다. 그리고 남조선혁명은 군부 반동세력이 판을 치는 체제를 전복하고 북조선과의 불가분 관계를 내세우며 통일을 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하나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민의 공평과 공존의 원칙이 그 주류를 이루는 주체사상의 체제로 혁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그들이 주장하는 혁명전략이다.
주체사상이 과연 인민의 공평과 공존의 원칙이 주류일까? 3대 세습정권이 군부 독재보다 더 민주적인 것일까? 김일성 일가와 노동당 고위층들을 제외하곤 절대적 빈곤에 신음하고 인권과 각종 기본권이 무시당하는 북한에서 공평과 공존이라는 단어가 과연 주류일까?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는 아니다 라고 하지만 주사파와 종북좌익들은 그렇다고 말한다.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이들이 나이를 먹었다. 과연 그때의 사상에서 얼마나 많은 변형이 있었는지는 알 수없지만 확실한 것은 있다.
그들은 지금 거대여당의 주류이고, 압도적 의석을 바탕으로 그 어떤 견제로 거부한 채 일당독재를 완성중이라는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공평과 공존은 확실하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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