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아직도 부실선거이고 부정선거 아니라는 분 있나” 구호 통일 제언
애국시민들이 아스팔트 위에서 흘린 지난 10년의 땀방울이 견고하던 좌파 정권과 선관위의 벽을 허물기 시작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 통일을 제언했다. 자유와혁신당의 오랜 부정선거 투쟁에 호응하며 최근 가열차게 피치를 올려온 장 대표는 25일 오후 5시 대구에서 당 주도로 열린 ‘참정권 회복·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에서 “우리가 참정권을 찾는 그날까지 우리의 구호는 단 하나,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라며 이같이 청중을 향해 하나로 결집된 구호를 제안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동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에서 연설하며 태극기가 그려진 옷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5일 대구를 끝으로 6·3 지방선거 이후 이어온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장외 투쟁 행보를 마무리 지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 대구에서 당 주도로 열린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특검을 추천·임명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이어 "그 어떤 특검도 받지 않던 민주당이 참정권 수호를 위한 특검을 수용했다.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으면 특검을 임명할 수 없도록 특검법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며 "여러분이 싸워주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특검을 임명할 때까지, 그리고 특검이 시작될 때까지 합수본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그리고 법원이 이 국민의 함성을 제대로 들을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이어가자"고 했다.
장 대표는 "여러분이 싸워주신 덕분에 높아 보이기만 했던 중앙선관위의 담을 넘었고, 절대 뚫리지 않을 것 같던 서버를 뚫었다"며 "10년 넘게 광장에서 싸워온 우리 애국시민의 땀과 눈물로 여기까지 왔다. 이제 국회가 답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직도 부실선거라 부르자, 부정선거라는 말은 쓰지 말자고 생각하시는 분은 손을 들어달라"면서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쳤다.
행사에는 김상훈·강대식·김승수·이인선·구자근·이진숙 의원 등 대구 지역 현역 의원을 비롯해 김재원·김민수·신동욱·조광한 최고위원과 정희용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다만 '부정선거'가 아닌 '참정권 수호' 피켓을 들었고, 현장에서 발언한 현역 의원 다수는 부정선거 구호가 아닌 '공정 선거', 또는 참정권 수호'를 외쳐 장 대표와 온도 차가 감지됐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경남 김해에서 열린 참정권 침해 시민 집회 현장에도 참석했으나 동행한 현역 의원은 없었다.
장 대표는 김해 집회에서 "선관위 투표율이 조작됐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표율을 조작할 수 있다면 투표소에서 우리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수십명의 참관인을 두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전자 개표 후에 다시 확인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원이 선관위 서버에 대한 영장은 발부하면서 직원들의 단톡방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며 "합수본도, 법원도 믿을 수 없다. 우리가 소리 내고 행동해 끝까지 감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설을 마친 장 대표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치며 약 30분간 도로를 행진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일정을 마지막으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공식적인 장외 투쟁 일정은 일단락짓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잠실 올림픽공원 집회는 개인 자격으로 계속해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