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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자유우파, 작은 차이 넘어 크게 하나 돼야”
  • 허겸 기자
  • 등록 2026-08-09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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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국 박사 6일 서울구치소 찾아 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5월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어린이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尹 “하루에도 몇 번씩 기도… 손편지 덕분에 바깥 상황 대강 알아” 

“투표율 조작이 부정선거 입구라면 득표율 조작은 출구” 통찰 드러내 

“하나님이 시련 주시는 건 더 강하게 쓰기 위함”… 성경 구절 소개도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우파 진영이 작은 차이를 넘어 크게 하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서울구치소를 찾은 고성국 박사와의 면회에서 “작은 차이로 서로 반목하는 일이 있으면 어떡하나 하는 부분이 좀 마음이 쓰인다”며 이같이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고 박사가 전한 윤 대통령의 첫 일성은 ‘기도’였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하루에도 몇 번씩 기도하며 지낸다”며 “바깥 상황은 국민들이 보내주시는 손편지와 변호인단을 통해 대강 알고 있다”고 담담히 회고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고 박사가 “최근 10·20·30 청년 세대의 70% 가까이가 종북 주사파 세력에 등을 돌리고 앞장서 싸우고 있다. 이는 대통령의 결단이었던 12·3 비상계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각성”이라고 언급하자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고 박사가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도 자유우파 국민이 당당히 버틸 수 있는 원동력으로 윤 대통령 부부의 굳건한 태도를 꼽자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 것뿐”이라며 공을 국민에게 돌렸다.

고 박사는 “최근 선관위의 투표수·투표율 조작이 밝혀져 ‘윤석열이 옳았다’고 국민들이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게 의도된 조작이라면 그 조작의 목적이 있었을 것 아니겠습니까. 부정선거의 입구가 투표율 조작이라면 출구는 득표율 조작”이라며 “이 입구와 출구 전체를 하나로 봐야 비로소 부정선거의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고도의 정치적·법리적 통찰을 내놓았다. 

오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전광훈 목사, 장동혁 대표 등 보수 인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준비 중이라는 고 박사의 말에 윤 대통령은 “지난번 전광훈 목사님이 면회 오셨을 때 말씀을 잘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성경 구절을 들어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성경에 보면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이렇게 하나님께서 시련을 주시는 것은 그를 더 강하게 하기 위함이고 소명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고 하나님의 수단으로 쓰기 위함”이라며 “서로 사랑하고 함께합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고성국 박사는 7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접견 소회를 밝혔다.

그는 “어제 내 눈에 비친 윤 대통령의 모습은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에 대한 사랑과 걱정뿐이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지도자로서 품격을 지키기 위한 초인적인 자제와 절제의 모습에 먹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랑스러웠다. 나도 어떻게든 눈물은 참아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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