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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④] “中 간첩단 체포는 美의 ‘꽃놀이패’… 추적하던 끄트머리였었다”
  • 허겸 기자
  • 등록 2025-08-21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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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고립→시진핑 실각→차기 중 택일… “다른 수까지 보며 조각 낸다”
  • “다른 나라들도 이미 조사… 美, 한국 원한다고 밝힐 순 없다 알려 와”
  • “중국 내 反시진핑 세력도 부정선거 연결… ‘이이제이’로 시진핑 실각”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가 “중국 간첩단 체포는 미국이 추적하던 끄트머리에 있던 미국의 ‘꽃놀이패’였다”고 폭로했다.  [Pixabay hacker image]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 D씨는 미국의 안보 당국과 직접 소통하며 건재를 과시한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이전부터 미국은 추적하던 끄트머리 중에 하나였었다”며 대한민국 땅에서 비밀리에 전개된 중국 간첩단 검거 작전이 사전 계획에 따라 치밀하게 실행된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오래전에 중국의 그와 같은 소위 행위를 알고 (미국) 자기네들 나름대로는 한국을 포함해서 다른 나라의 케이스까지를 다 조사를 이미 하고 있었다”고 글로벌하게 실행된 미국의 작전 경과를 처음 공개했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음성변조) : “그리고 그 이전부터 미국은 추적하던 끄트머리 중에 하나였었다 (네네네) 오래전에 중국의 그와 같은 소위 그 행위를 알고 (미국) 자기네들 나름대로는 한국을 포함해서 다른 나라의 케이스까지를 다 조사를 이미 하고 있었다. (네네, 그렇죠.)”]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가 전하는 ‘트럼프 구상’…  “중국 간첩단 검거는 사실, 미국의 전략” 


정보분석팀은 D씨와 1월부터 여러 차례 접촉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2월 성사됐다. 


D씨는 미국이 결정적 카드를 쥔 채 공개하지 않는다는 한국 측의 우려에 대해 미국 안보부서의 수뇌부와 소통한 내용을 근거로 언급했다. 그는 기자가 작전 실행의 사실 여부에 관한 재확인을 요청하면서 미국이 적시에 공개하지 않는 배경을 되묻자 “사실인데, 미국이 이쪽(한국)에서 얘기한 것처럼 그렇게 밝힐 수는 없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내에서도 그렇고 또 미국도 그걸 해서 이제 완전히 중국을 고립시켜 가지고 시진핑을 실각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그 다음에 이제 중국을 지배할 사람을 선택하면서 중국을 과거에 춘추전국시대로 되돌려 버리려고 하는 것이 미국의 전략이고 조각을 내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음성변조) : “사실인데, 자기네들(미국)이 이쪽(한국)에서 얘기한 것처럼 그렇게 밝힐 수는 없다, (네...) 문제는 (네) 중국 내에서도 그렇고 (네) 또 미국도 그걸 해서 이제 완전히 중국을 고립시켜 가지고 시진핑을 실각하게 만들어서 그다음에 이제 중국을 (네) 지배할 사람을 선택하면서 (네) 중국을 과거에 춘추전국시대로 (네네) 되돌려 버리려고 하는 것이 미국의 전략이거든. (네네네) 조각을 내버리겠다는 거야. (네) ”] 


중국을 전국시대처럼 갈가리 찢고 나뉘게 한다는 취지의 D씨 발언은 이번 시리즈 3편에 등장한 미국 정보기관 고급 정보원 B씨와도 동일한 맥락이다. D씨는 여태껏 보도된 [이제는 말할 수 있다①②③편]에 본지가 인용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시진핑 제거 이후에 간첩단 체포 사실이 공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걸 다 해버리면은 미국이 중국하고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개인적 견해를 보탰다. 


D씨는 “국제관계라고 하는 건 항상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며 “양다리를 걸쳐놓고 미국이 어떤 정권도 영원한 정권은 없다, 다음 정권이 누구가 될 수 있을까 야당을 키워가고 있는 게 미국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음성변조) : “그걸 다 해버리면은 미국이 중국하고 협상의 여지가 없잖아, (네네) 그렇지. 국제관계라고 하는 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아, 항상 말이야. 양다리를 걸쳐놓고 (네) 미국이 그... 어떤 정권도 영원한 정권은 없다, (네네) 다음 정권이 누구가 될 수 있을까, (네) 야당을 키워가고 있는 게 미국의 전략이야. (네)”] 


중국 反시진핑 세력도 선거 부정 연결돼… “이이제이 위해선 그들의 惡行 다 까발릴 수 없어” 


그러고는 중국 당나라가 한때 융성하는 세계 패권 국가였지만 300년을 지속하지 못했음을 지적하면서 “어떤 정권이든 영원히 지속될 수 없으며 중국은(중국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미국이 꽃놀이패를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구체적으로 “지금 시진핑을 실각시키더라도 그다음에 이제 나올 수 있는 꽃놀이패를 이걸 이제 미국도 그 전략을 쓴다”고 부연했다. 


국내 정보기관에서 핵심 요직을 지냈던 D씨는 과거 박정희 정부 시절 미국이 김대중을 키워준 사례를 부연한 뒤 “미국에 갔을 때 국제 연구소에 가니까 전 세계 국가에 대한 현재의 여당 지도자 다음에 예상되는 야당 지도자를 같이 키운다”며 고위직 재직 시절의 미국 체험담을 제시했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음성변조) : “그렇게 어떤 정권이든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으니까 (네) 중국은(중국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미국) 자기네들이 꽃놀이패를 갖고 있다, 꽃놀이패를. (네) 그래서 지금 시진핑을 실각시키더라도 그다음에 이제 나올 수 있는 꽃놀이패를 (네) 이걸 이제 미국도 그 전략을 쓴다는 말이야. (네) 미국에 갔을 때 국제연구소에 가니까 전 세계 국가에 대한 현재의 여당 지도자, 다음에 예상되는 야당 지도자를 같이 키우고 있더라고. (네)”] 

 

이어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이른바 ‘그림자 정권’ 즉 ‘딥스테이트(Deep State)’와 서로 연결된 배경에서 이번 사건을 이해할 것을 요청했다. 


‘딥스테이트’라는 일반인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용어를 미국에서 대중화시킨 최초의 유력 정치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임을 짚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대통령)도 그 내용을 안다. 딥 스테이트라고 하는 얘기를 공식적으로 미국에서 얘기한 것이 트럼프”라며 “이제 트럼프도 정권을 잡았다. 잡기 전에 입장은 그들과 싸움이지만 잡은 다음에는 그들하고의 공존을 모색해야 된다”고 사견을 곁들였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음성변조) : “그게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소위 말해서 ‘그림자 정권’, ‘딥스테이트(Deep State)’ (네) 이런 데에 서로 연결되는 것들이야 (네) 그래서... 트럼프(대통령)도 그 내용을 안단 말이야. 딥스테이트라고 하는 얘기를 공식적으로 미국에서 얘기한 것이 트럼프야. (네네) 그러면 이제 트럼프도 정권을 잡았잖아. (네) 지금 (네네) 잡기 전의 입장은 그들과 싸움이지만은 (네) 잡은 다음에는 그들하고의 공존을 이제 모색해야 된다는 거지.”] 


그러면서 “소위 말해서 이이제이(以夷制夷·오랑캐로 오랑캐를 무찌른다), 중국 내에 시진핑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중국 내에 있는 다른 대응이 될 만한 세력을 길러준다”며 “그런 전략을 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그동안 전 세계에 악한 행위를 했던 것을 다 까발려버리면 그 세력들하고도 손을 끊어야 되니 일단은 시진핑을 실각시키기 위해서는 그 세력들하고 손을 잡아야 되고 그 세력들도 선거 부정하는 데 여기에 다 연결이 돼 있다. 그래서 이걸 못 까고 있다”고 말했다. 


D씨는 “결국은 이제 우리는 스스로의 문제는 스스로가 해결해야 된다고 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적 각성을 통한 결집이 필요할 때라고 역설했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음성변조) : “소위 말해서 이이제이(以夷制夷), (네) 중국 내에 시진핑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중국 내에 있는 다른 대응이 될 만한 세력을 길러준다, 그런 전략을 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그동안 전 세계에 악한 행위를 했던 것을 다 까발려버리면 그 세력들하고도 손을 끊어야 되니까. (네) 일단은 시진핑을 실각시키기 위해서는 그 세력들하고 손을 잡아야 되고 그 세력들도 선거 부정하는 데 여기에 다 연결이 돼 있다, 그래서 이걸 못 까고 있어.”] 



[이제는 말할 수 있다④편-1~6(통합)] “‘꽃놀이패’ 지금 공개 땐 또 다른 시진핑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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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e21c2025-08-22 00:43:39

    결론은 강대국의 이해타산이 우선이고 다른 나라는 이해타산 쪽에 들어가면 구제되고 아니면 무너진대로
    알아서 자력갱생하라는 말이네요. 이 말이 사실이라면 결국 우리나라는 죽쒀서 개 준 꼴밖에 아무런 득도 없이 한 나라의 대통령과 국가 그리고 국민이 원하는 자유민주주의를 아주 죽여버리는 결과를 미국이 선택했다라는 것인데, 12.3 이후 늘 했던 말. "불가능한 최악의 수"가 이 내용에 젖어들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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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1 23:33:06

    뭐 결국 석열이만 ㅈ된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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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1 18:58:24

    윤통 석방이라도 좀 시켜주지..
    솔직히 헌법재판소랑 대법원 법관 한 놈만 시범케이스로 조져버리면 겁먹어서 윤통 풀어줄 거임. 애당초 나라팔아먹는놈들은 자기목숨이 대의보다 우선이라서,, 윤어게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윤통 꺼내주는 것도 어렵나?

    한국 보수는 지도자가 없습니다.
    다 짱개랑 양다리 걸치거나 한 두다리 건너면 짱개랑 엮여있어서. 
    이번 기회에 일거척결 하길 기대했는데 너무 버티는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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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1 14:46:16

    냉엄하고 치열한 국제정치 격랑 속의 부평초신세 대한민국.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고 있지만 그래도 방향타는 자유와 정직과 공정을 지향하는 쪽으로 굳게 잡고 있어야 생존 할 수 있습니다. 계몽령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깨어나야 합니다. 이미 2030이 깨어나고 있으니 지금 우리는 싸우다 죽더라도 다음세대를 믿고 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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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eyunrim2025-08-21 09:41:56

    국제전략 이런건 이해하겠는데. 그럼 윤통은? 작전을 도와준 윤통에 대해서는 머라도 해줘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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