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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미 군함 겨냥 미사일 발사 대응해 이란 유조선 3척 타격"
  • 연합뉴스
  • 등록 2026-09-06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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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격하면 더 큰 경제적 대가…필요시 이란 원유선단 파괴" 경고

미군이 배포한 이란 유조선 타격 장면미군이 배포한 이란 유조선 타격 장면 [미 중부사령부 엑스 게시 영상 캡처]

미군 중부사령부는 5일(현지시간) 미 군함 2척에 대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해역 순찰 중이던 미 해군 군함 2척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 미군이 3척의 이란 원유 수송선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하르그섬 인근에 있던 유조선 다우니호와 자스크 지역 근처의 스타크1호를 무력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만만에서 원유가 실려있지 않던 유조선 카일로호도 완전히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승무원들에게 유조선을 버리라고 지시한 뒤 여러 차례 타격해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면서 해당 유조선들이 IRGC와 이란의 대리세력에 자금을 지원해왔다고 부연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IRGC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 선박 2척을 공격하면 3척을 타격하며 더 큰 경제적 대가를 부과한다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이란의 원유 수송 선단을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 더 큰 규모로 보복하겠다는 방침을 중부사령관 명의로 천명한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대치 수위가 점점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 대목이다.

중부사령부는 미 항공모함과 유도미사일 구축함이 이란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회피했으며 미군 측 부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 매체들은 이날 이란의 최대 석유 수출기지인 하르그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미군이 이란의 유조선을 공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경제제재 강화로 대이란 전략을 선회했으나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를 타격하면서 이란과 무력공방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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