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규 칼럼] 진짜 평화를 원하면, 미국과 핵무장 협조, 국민투표를 거쳐 선언하라
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비핵화’ 문구가 사라졌다. 기존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는 용도폐기가 되었다. NSS에 이어 미국의 현실주의 안보 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최근 한국 핵무장 '청신호' 켜줘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해리 카지아니스’는 “미국이 북핵을 사실상 인정한 지금,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한국이 원한다면 핵무기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의 태도다. 한국이 핵 억제력을 갖게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욱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구조가 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금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Purge or Revolution)’이 일어나는 것 같다”며 한미 간 양자 실무회담을 불과 3시간 앞두고 충격적인 글을 남겼다.
통상 숙청과 혁명은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자에게 사용하는 표현이다. 미국의 대통령이 이런 단어를 사용하면서까지 한국의 상황을 빗댄 것은 심상치 않은 백악관 기류가 반영된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20분(한국시각 25일 밤 10시20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미국)는 (한국이) 그렇게 해서는 그곳(한국)에서 비즈니스 할 수 없다”면서 “오늘 백악관에서 새 대통령을 만난다”며 이재명을 마주했을 때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의제로 삼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며 지속해서 이 문제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