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특검, 황교안 前총리 강제수사 불발… 지지자 결집, ‘철야’ 돌입
신당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전 국무총리)에 대한 내란특검팀의 강제수사가 27일 불발에 그친 가운데 지지자들은 불시에 기습 집행할 것에 대비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폭거’라고 규정하며 압수수색 시도를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 시민과 당 관계자들,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 회원 등 지지자들을 비롯해 부정선거 규명 운동을 시청자에게 전달해 온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은 서울 용산구의 황 대표 아파트 입구에 운집해 특검 수사의 편향성을 문제삼고 있다.
정청래 "어제 연설도중 국힘 역대급 망언…제2의 노상원이냐"
"국힘, '내란세력과 절연' 충언 가볍게 여기지 말라"
생각에 잠긴 정청래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9.10 hkmpooh@yna.co.kr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0일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세력과 절연하라는 저의 충언을 가볍게 여기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민의힘에 내란의 늪에서 빠져나오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3 비상계엄 당시 표결 방해 의혹으로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내란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며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에 더해 만약 추 의원이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로 기소되고 확정판결을 받는다면 국민의힘이 내란당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정 대표는 전날 연설 일부분을 편집한 영상을 틀며 "어제 연설 중에 (국민의힘 의원의) 역대급 망언이 있었다"고 했다.
영상에서 정 대표가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하자 국회 본회의장 국민의힘 의석 쪽에서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이라는 발언이 흘러 나왔다.
정 대표는 "당신은 누구냐. 제2의 노상원이냐"라며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는다. 자수하고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