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감시단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여러 명문 대학들이 중국 군사 관련 기술기업, 예를 들어 거대 기술 기업 화웨이 및 중국 공산당의 국가 안보 관련 사업과 연관된 다른 중국 기업들과 연줄이 있는 중국 학자들을 초빙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스트더뉴스는 미국책임재단(American Accountability Foundation)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명문 대학과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학자 약 20여 명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연구의 이중 용도 위협, 중국 군사 연구 부문과의 긴밀한 관계, 그리고/또는 중국 공산당과의 명확한 연관성 때문에 미국에서 추방되거나 재입국이 허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AAF 보고서는 미국 대학에서 연구하는 여러 중국 학생들이 이전에 화웨이 연구원들과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여기에는 화웨이 내부 사이버 보안 연구소의 연구원들과의 협업도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저스트더뉴스는 최소 한 명의 중국 학자는 화웨이와 자주 협력하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기업 iFlytek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가안보인공지능위원회는 2021년 화웨이와 iFlytek 같은 '국가대표급' 기업들이 "국내 AI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군사 및 안보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국가 주도 우선순위를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 중국행정위원회는 2019년 보고서에서 "중국 보안 당국이 화웨이와 iFlytek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정부 감시 시스템의 범위와 분석 능력을 확대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저스트더뉴스는 미국의 여러 대학들이 중국 공산당원들과 '천인계획' 참가자들을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천인계획'은 역사적으로 미국의 기술 및 과학 노하우를 중국에 빼돌리는 데 이용돼 왔다고 저스트더뉴스는 전했다.
천인계획(千人計劃)은 해외 고등 과학기술 인재를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된 국가 차원의 인재 영입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감시가 심해지자 2018년 공식 홍보를 중단했으나, 최근 '치밍(Qiming) 계획'이나 '국가 고차원 외국 전문가 유치 계획' 등으로 명칭을 바꿔 반도체 등 핵심 기술 인력을 집중 영입하고 있다.
AAF 보고서는 또한 현재 미국 대학에서 근무하는 중국 과학자가 이전에 미국 정부가 블랙리스트에 올린 중국 공산당 산하 방위산업 대기업인 중국항공산업공사(AVIC)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지적했다. 이 국영 군수기업은 세계 최대 방위산업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AAF의 보고서는 또한 미국 학교에서 근무하는 중국 과학자가 이전에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고압 과학 기술 첨단 연구 센터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지적했다.
AAF의 새 보고서 "중국 과학자 침투 위협 평가"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대학에서 첨단 기술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는 중국 학생들이 문제가 있는 과거를 가지고 있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중국 공산당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과 연관된 중국 과학자들을 영입한 미국 대학들로는 코넬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퍼듀 대학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