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왼쪽)에게 총 110억 원의 뇌물을 건넨 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사진=노무현사료관·연합뉴스]
민주당 대표 정청래가 김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법 통과로 검찰청이 사라지게 되었으며 노무현이 시작한 검찰개혁을 이제야 완수하게 되었다고 보고한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의 전횡으로 무고한 노무현이 뇌물죄로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었다는 논리다. 검찰의 조작 수사와 언론의 논두렁 시계 보도가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도 주장한다.
민주당의 전형적인 선전 선동이다. 노무현이 시가 일억 원짜리 시계 두 개를 뇌물로 받았다는 게 당시 검찰 수사 결과이며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노무현이 시계를 논두렁이든 어디에 버렸든 문제의 핵심이 아님에도 민주당은 핵심에서 벗어난 내용으로 20년 가까이 이런 선전 선동을 계속한다.
민주당의 ‘노무현 영웅 만들기’ 실체
정청래 얘기대로 노무현이 뇌물을 받지 않았다면 노무현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
노무현은 영부인 권양숙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100억 원이 넘는 뇌물을 받는 동안 수동적으로 묵인하는 수준이 아니라 박연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함으로써 적극적으로 뇌물 수수 범죄에 가담한다.
노무현 뇌물 수수 사건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저서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는 노무현이 110억 원의 뇌물을 수수한 정황을 소상히 보여준다.
이인규는 저서 발간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노무현 유족들이 자신을 상대로 고소·고발하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당당히 싸우겠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고소 고발 남발이 주특기인 민주당과 노무현 유족들은 이인규를 상대로 고소 고발을 하지 않는다.
승산이 없는 법정 투쟁 대신 선전 선동을 통한 노무현 영웅 만들기가 훨씬 쉽기 때문이다. 조작과 선전 선동을 통한 역사 조작은 종북 좌파의 전문 분야이다.
그들은 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박근혜, 윤석열 두 대통령 탄핵에 성공하고 좌경화를 뛰어넘는 수준의 대한민국 공산화에 성공한다.
이승만 대통령의 힘겨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대한민국 가난의 역사를 종결하고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의 악마화에 성공한다.
박정희 시해 사건 현장에 있던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조사하기 위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의 정승화 연행은 정당한 업무 집행임에도 12·12를 전두환과 신군부에 의한 반란으로 그리고, 김대중의 사주로 인한 내란으로 대법원이 판결한 5·18 광주 무장 폭동을 조작과 선전 선동을 통해 민주화 운동으로 만든다. 이들에게 노무현 뇌물 사건 조작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쉽다.
종북좌파의 조작과 선전 선동을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할 국민의힘은 역량이 없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부분 이승만과 박정희의 역사, 12·12나 5·18의 역사 등 근현대사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으며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무능·무지하며 기회주의적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관심은 오로지 자신들의 자리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한 종북좌파 세력과의 투쟁에는 관심이 없으나 자신의 자리를 위한 내부 권력 다툼에는 치열하게 투쟁한다.
침묵하는 국힘, 폭주하는 민주당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역구나 돌면서 존재감 없이 소일하며 조용히 자리만 지키다가 선거 때면 어김없이 자리다툼에 투쟁력을 발휘한다.
그들은 역사를 모르니 현재의 위치를 알 수 없고 현재 위치를 모르니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역사는 단순히 지나가 버린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와 연결되어 있으며 현재를 규율한다.
민주당이 사법개혁이란 명분으로 선전 선동을 하며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각종 위헌적 입법을 지속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 체제를 무너뜨려도 국민의힘은 판을 뒤집기 위한 어떤 시도도 없다. 시도는 고사하고 생각 자체가 없다.
영어 단어, 수학 공식을 외우고 법전 외워 답안지 채우는 것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무기력하고 무능·무지한 모범생 집단이다.
법률 통과를 며칠 늦추는 필리버스터를 하는 게 고작이다. 저항하는 시늉을 하는 게 최대치이며 역사 인식과 국가적 위기에 대처하는 다급함이 없다. 이것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종북좌파의 내란몰이 선전 선동에 부화뇌동하고 윤석열의 계엄에 대한 사과를 반복하는 이유이다.
모범생 집단 국민의힘 의원들은 습관적으로 틀에 안주하며 틀에서 벗어나거나 틀을 부술 생각을 하지 못한다. 이런 어설픈 집단이니 애송이 한동훈과 이준석이 쉽게 휘두르며 농락한다.
국민의힘은 공격하는 방법을 몰라 방어에 급급하며 그나마 방어도 어설프게 한다. 주어진 문제 풀이나 시키는 일 처리에만 능숙한 그들은 주도적이며 창조적인 관점에서 무엇을 해야 하며 왜 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사고의 범위가 좁아 과감하게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민주당은 늘 문제를 만들어내고 국민의힘은 그 문제에 끌려다니며 주도적으로 판을 뒤집을 생각은 하지 못한다. 민주당은 공격하고 국민의힘은 방어에 급급하다. 공격하지 않고 방어만 하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이길 수가 없다. 종북좌파의 조작과 선전 선동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
권력이나 자리가 힘이 아니라 아는 것이 힘이다. 도무지 아는 것이라곤 없는 머리가 텅 빈 무능·무지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존재가 현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위기의 원인이다. 이는 박근혜와 윤석열 탄핵의 완성이 민주당에 부화뇌동한 국민의힘 의원들 덕분이라는 사실에서 잘 알 수 있다.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폭로
이인규 저서에 따르면 노무현은 기업인으로부터 △미국 유학 중인 자녀의 아파트 매입비로 140만 달러(당시 환율 적용 약 16억1840만 원) △아들 사업자금 명목으로 500만 달러(당시 환율 적용 약 58억 원) △봉하마을 사저 건축비 명목으로 15억 원 △회갑 선물로 2억550만 원 상당 피아제 명품 시계 1세트 등 총 110억 원에 이르는 뇌물을 수수한다.
종북좌파가 지속해서 읊는 노무현 정신이 뇌물 수수라면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도 노무현 정신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태국계 법인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문재인 정권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된 후 게임 회사에서 일했던 문재인의 사위를 태국계 법인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하고 급여와 주거비 명목으로 2억 이상을 지급했으며 이 과정에서 문재인의 청와대 비서실이 개입했다는 혐의로 문재인은 뇌물 수수 혐의 재판을 받고 있다.
대북 불법 송금, 대장동 아파트 단지 건설 관련 배임 혐의와 공직선거법 등 각종 사건 관련 불법 혐의에 대한 재판이 계류 중인 이재명은 이것도 모자라 작년 대통령 당선 직후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아들의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축의금 계좌를 공개해 인산인해를 이룬 하객들이 거액의 축의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인규의 저서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는 노무현이 110억 원의 뇌물을 수수한 정황을 소상히 보여준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2006년 9월 노무현의 회갑을 맞이하여 부산에 있는 고급 시계 판매점 명보사에서 2억550만 원에 매입한 피아제 시계 남녀 1세트를 노무현 형 노건평에게 전달했으며 2007년 봄 청와대 관저 만찬에서 노무현은 식사 도중 왼손을 들고 “박 회장 지난번 보낸 시계가 번쩍번쩍 좋은 시계입디다. 군대가 쳐들어올까 무섭습니다”라고 얘기한다.
2007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노무현은 베트남 측에 태광실업이 베트남에서 화력발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얘기하고 다음 달 노무현은 박연차에게 전화해서 노건호의 사업자금 500만 달러(당시 환율 적용 약 58억 원)를 요청한다.
2008년 2월 박연차는 홍콩 JS Global UBS 은행 계좌에서 HSBC Tanado Investment Ltd. 계좌로 500만 달러를 이체한다. 노건호와 사업 내용, 투자 금액, 이윤 분배, 투자 회수 방법 등 투자 계약을 맺은 사실은 없다. 500만 달러를 대가 없이 준 것이다. 박연차는 다음 달 박정규 전 민정수석과 골프 회동 후 봉하마을 사저에서 노무현을 만나고 노무현은 아들 사업자금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얘기한다.
2008년 3월 정상문 전 비서관으로부터 봉하마을 사저 건축을 위해 15억 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정상문으로부터 노무현의 차용증을 받고 15억 원을 송금한다. 차용증에는 이자 연 7%, 변제기일 2009년 3월19일로 되어 있으나 원금과 이자를 받은 적은 없다.
2007년 봄 대통령 관저에서 노무현 부부와 만찬 도중 권양숙은 아들 노건호가 미국에서 유학 중인데 낡은 아파트에 월세로 산다. 집을 사 주려면 10억 원 정도 든다는데 걱정이라고 얘기한다. 박연차가 10억이면 되겠습니까, 라고 하자 권양숙이 고맙다고 얘기하고 노무현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2007년 6월 노무현이 박연차에게 전화해서 미국에 아들 집을 사 주기 위해 100만 달러(당시 환율 적용 약 11억5600만 원)가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직후 정상문 총무비서관이 6월30일 출국 예정이니 날짜를 꼭 지켜달라고 한다.
박연차는 직원 130여 명을 동원해 김해 시내 은행에서 100만 달러를 환전한다. 1인당 1만 달러 이상 환전하는 경우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 등에 통보되기 때문이다.
박연차의 지시로 태광실업 직원 정승영은 6월29일 청와대에 가서 정상문 총무비서관에게 100만 달러가 든 가방을 전달한다. 2007년 6월29일 100만 달러, 나중에 40만 달러(당시 환율 약 4억 6240만 원)를 추가로 전달한다.
노무현 퇴임 후 노무현 딸 노정연이 구매한 미국 주택이 뉴욕 맨해튼 마천루 빌딩이 마주 보이는 허드슨강 맞은편에 있는 뉴저지 허드슨 카운티 웨스트 뉴욕의 방 3개짜리 호화 콘도 허드슨 클럽 400호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다.
이것이 민주당에서 영웅으로 받드는 노무현의 실체다.

◆ 황두형
前 연합뉴스 워싱턴 특파원
前 연합뉴스 편집국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