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태산 칼럼] 명분 없는 침략도 패배한 전쟁도 아니다
  • 김태산 고문
  • 등록 2026-03-25 16:45:16
기사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의적으로 시간을 끌면서 중국의 목을 계속 조이고 있다. 요즘 대한민국의 하늘이 맑은 이유를 생각해 보라. [사진=백악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전의 양상을 보이자 별의별 억측들이 난무하며 마치 미국이 패한 전쟁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나의 부족한 견해를 써본다.

 

이번 전쟁은 이란이 자초한 인과응보

 

첫째로 반미적인 사람들은 이번 전쟁은 명분 없는 미국의 침략이라고 몰아가지만 절대 아니다. 

 

이란은 1979년 11월 이란 주재 미대사관을 점거하고 미국인 66명을 444일간 납치·감금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근 50년 동안 셀 수없이 수많은 각종 테러와 폭격, 납치를 통해 수백 명의 미국 공무원과 군인, 민간인들을 납치 또는 살해했다. 

 

그 외에도 이란은 친북·친중·친러를 표방하면서 수많은 반미·반인륜적 범죄들을 저질렀다. 따라서 이번 전쟁은 미국의 명분 없는 침략이 아니라 철저히 이란이 자초한 인과응보다.

 

요즘 대한민국의 하늘이 맑은 이유

 

둘째로 이란 수뇌부 제거로 금방 끝날 것 같던 전쟁이 호르무즈에 머무르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인다. 그러자 좌파들은 70여 년 전 월남전과 대비하면서 미국은 이번 전쟁도 패했다고 아는 척을 한다.

 

두뇌가 있으면 생각들을 해보라. 이번 전쟁이 장기화 될수록 제일 바쁜 나라가 어디겠는가? 미국도 이스라엘도 아니다. 

 

바로 중국과 이란과 러시아와 북한이다. 중국은 국가 경제의 운명이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원유에 달렸는데 그 생명선이 몽땅 끊어졌으니 얼마나 바쁘겠는가?

 

그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의적으로 시간을 끌면서 중국의 목을 계속 조이고 있다. 요즘 대한민국의 하늘이 맑은 이유를 생각해 보라. 

 

그다음으로 바쁜 나라는 이란이다. 이란은 원유 수출이 막히니까 국가 재정이 바닥나고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의 반항 세력들이 머리를 드는 족족 잡아 죽이고 또 군수 기지와 원유 및 발전 시설들을 때리려고 하니 참으로 죽을 맛이다. 

 

그리고 이란으로부터 드론을 비롯하여 전쟁 물자를 지원받던 러시아와 북한이 왜 바쁘겠는가는 독자들 생각에 맡긴다. 즉 트럼프 대통령의 시간 끌기 전략은 1석 4조·5조의 전략이다.

 

만약 이제라도 트럼프가 전쟁을 끝내고 철수한다면 중국은 즉시 이란에 친중 정부를 세운 후 원유를 독점하고 “일대일로”의 독을 뿜어댈 텐데 미국이 그것을 허용하겠는가?

 

3월 말에 예견되었던 미·중 정상회담도 미국이 일방적으로 기약도 없이 미룬 것을 보라. 중국의 힘을 빼고 또 약점을 단단히 쥔 후에 만나겠다는 트럼프의 전략이다. 중국은 아무 소리도 못 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이 전쟁을 그만두려 해도 이스라엘은 혼자라도 전쟁을 계속하려고 할 것이다. 이번 전쟁은 이스라엘 민족의 운명이 걸린 싸움이기 때문이다. 

 

이 기회에 이스라엘은 수백 년 묵은 아픈 역사의 뿌리를 뽑으려 한다.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시작한 이스라엘이다.

 

사드 재배치는 한국정부에 보내는 경고

 

셋째로 어떤 사람들은 미국이 미사일 8000여 기를 다 쏟아붓고 이제는 무기 재고가 바닥나서 한국에서 사드까지 뽑아 갔다고 무식한 소릴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의적으로 시간을 끌면서 중국의 목을 계속 조이고 있다. 요즘 대한민국의 하늘이 맑은 이유를 생각해 보라.  [사진=서울시 자료]

아니 미국이 지금까지 비축한 무장이 얼마이고 매해 쏟아붓는 국방비가 천조 달러인데 겨우 이란 같은 나라와 한 주일 싸우고 무기가 바닥이 난단 말인가. 

 

참으로 반미에 미친 바보들이다. 트럼프 같은 유능한 장사꾼이 그만한 타산도 없이 망신당할 전쟁을 했겠는가?

 

트럼프가 한국에서 사드를 뽑아 간 것은 무기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반미·친중 분자들로 꾸려진 한국정부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다. 

 

북한의 김정은에게는 나는 당신하고는 싸울 마음이 없으니 안심하라는 신호이기도 했다. 김정은이는 감히 도발을 못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중국에게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싫어하는 한반도 사드를 해체하는 척하며 사실은 이 기회에 사드기지를 중국이 넘보는 중동지역으로 옮긴 것뿐이다. 

 

호르무즈는 미국의 손바닥 

 

넷째로 좌파들은 미국이 호르무즈에서 발목을 잡혀서 옴짝 못하고 있으며 아직도 이란이 호르무즈를 장악하고 있는 듯이 말하는데 꿈 깨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위성과 고공정찰기로 호르무즈를 손바닥 보듯 하며 이미 이란의 기뢰부설정(Mine Layer)들을 비롯하여 100여 척의 함선들을 거의 모두 박살 낸 상태다. 

 

세계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미 해군 무력이 허접한 이란 해군에게 발목이 잡혀서 쩔쩔맨다는 게 말이 되는가? 

 

전략가인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을 끌어서 중국을 고사시키고 또 호르무즈 해협을 동맹국들을 결집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할 뿐이다. 지금 수많은 서방 나라들이 서로서로 호르무즈로 집결하는 것을 보라.

 

단지 미국이 아직 호르무즈에 이란 무력을 조금 남겨두는 것은 친미 정권으로 교체한 후에 이란과 호르무즈 관리를 같이하려는 트럼프의 계획일 뿐이다.

 

이란은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중

 

다섯째로 좌파들은 트럼프의 말이 일관성이 없는 것을 보면 치매 끼가 있다며 미국이 트럼프의 치매 때문에 망해간다고 떠든다. 참으로 무식한 사람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 종잡을 수 없는 말과 행동 때문에 지금 세계가 그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것을 보라. 그것이 바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의 장점이고 적을 혼동시키는 최고의 전법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란이 사거리 4000km의 신형 미사일과 집속탄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을 위협한다며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듯이 떠든다. 

 

이미 대가리 꼬리 다 잘린 뱀에 불과한 이란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해외 도주 행렬이 길을 메운다. 지금 이란은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중이다. 

 

물론 전쟁인데 미국과 이스라엘이라고 왜 피해가 없겠는가? 군인도 몇 명 죽을 것이고 미군 기지가 포격을 당할 수도 있고 비행기가 추락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전쟁은 세계의 흐름을 완전히 바꾼 위대한 전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 김태산 고문

 

한미일보 고문, 전 체코 주재 북한 무역회사 대표. 한국에서는 북한사회연구원 부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남북관계와 북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정기구독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