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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분쟁 후 처음으로 중국 유조선 호르무즈서 피격당해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5-08 1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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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에픽 퓨리 작전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중국 소유의 유조선이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언론 차이신은 4일(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중국 선주 소속 유조선 'JN 이노베이션'호가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 작전'(Project Freedom)을 발표했던 날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뒤에 이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는 "중국 선주 및 선원"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공격으로 인해 선박 갑판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선원 중 부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날 한국 국적의 화물선 나무호 역시 UAE 인근 해안에 정박돼 있던 중 화재가 발생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발생한지 이틀 뒤인 6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왕이 부장은 ""적대 행위의 완전한 중단은 지체될 수 없으며, 교전이 재개되는 것은 더욱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오직 '완전한 휴전'만이 상황 완화의 조건이라며,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와 협상의 궤도로 복구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이란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촉구하는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이란 항구 및 해협 봉쇄 조치를 "위험하고 무책임한 이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이번 사태에서 스스로 '안정자(stabilizer)'로 규정하며, 미-이란 간의 중재를 통해 지역의 평화와 평온을 회복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봉쇄 조치를 비판하면서도 이란에는 해협 개방과 대화 복귀를 압박하는 '전략적 중립과 실용주의적 중재' 노선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미국은 중국의 이란에 대한 비판을 "무책임한 방관"으로 몰아세우면서, 중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이용해 해협 개방에 직접 기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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