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이유로 들며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의 존 로버츠(John Roberts)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는 트럼프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이전에 백악관 임기가 끝나면 베네수엘라 대통령직에 출마하여 은퇴할 수도 있다고 농담조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축출한 것이 베네수엘라에서의 자신의 인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3월에 "베네수엘라와의 관계는 정말 훌륭했다. 사실, 나는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말해, 대통령직을 마친 후 베네수엘라에 갈 수도 있다... 델시와 경쟁할 수도 있다. 하나의 옵션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3월에는 베네수엘라 국가대표팀이 야구 경기에서 승리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주(州) 승격에 대해 농담조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트루스소셜에 "와! 베네수엘라가 오늘 밤 WBC(야구!)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2로 꺾었다!"라며 "정말 멋진 모습이야. 요즘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쓰기도 했다.
그는 "이 마법은 도대체 뭘까? 주 승격, 51번, 누가 있나?"(I wonder what this magic is all about? STATEHOOD, #51, ANYONE?)라고 덧붙였다.
지금으로선 "진지하게 고려"한다는 말조차 농담의 연장선으로 보아야 할 것 같지만, 그만큼 미국이 선반구 전체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려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남미에 자유 민주주의 바람이 불기를 원해왔고, 그린란드와 캐나다 역시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는 의욕을 과시한 바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