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특집] 은폐된 46년의 공백… 폭도 총맞아 죽을지 공포에 떤 계엄군
1980년 5·18 당시 총·칼·낫·곡괭이를 든 무장 폭도들에게 포위된 채 죽음의 공포에 떨었던 계엄군 장병들의 피맺힌 절규가 담긴 자필 수기가 5·18의 진실의 퍼즐을 채워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가해자’라는 낙인 뒤에 숨겨진 계엄군의 절절한 비애가 담긴 수기는 46년간 ‘학살자’로 매도돼 온 그간의 계엄군 이미지와 큰 괴리를 낳고 있다. <한미일보> 취재진이 2년 전 단독 입수한 ‘광주사태 진압을 위한 충정작전 체험담’은 폭도들의 무장 공격으로 공포에 직면한 장병들이 죽음을 넘나드는 사선에서 생존을 갈망하는 한 인간으로서 고뇌와 애환·절규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페르시아만 해협청 엑스 계정 [엑스 캡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관리한다는 명분으로 이란 정부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페르시아만 해협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PGSA)의 엑스 계정이 18일(현지시간) 개설됐다.
이 계정엔 이날 정오께 영어와 페르시아어로 "신의 이름으로, 페르시아만 해협청(PGSA)의 공식 엑스 계정이 이제 활동한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과 최신 전개 상황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알려면 팔로우하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계정 소개란엔 역시 영어와 페르시아어로 '페르시아만 해협청 공식 계정'이라고 쓰여있다.
첫 글이 올라온 지 약 4시간 뒤 이 계정엔 "페르시아만 해협청(PGSA)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를 위한 통제기구이자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법적 대표 기관이다. 이란 군당국과 당국자들이 앞서 설정한 호르무즈 해협 지정 구역 내 항행은 본 기관과 완전히 조율해야 하고 허가없는 통항은 불법으로 간주될 것"이라는 경고글이 게시됐다.
이 계정이 실제 공식 계정인지는 교차 검증되진 못했으나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의 엑스 계정이 이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글을 리트윗했다.
앞서 AP통신, CNN 등은 7일 이란 정부가 페르시아 해협청을 발족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공식화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 관청이 '선박 정보 신고'(Vessel Information Declaration)라는 양식을 모든 선박이 안전한 항행을 보장받기 위해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고 해운업계에 통지했다고 전했다.
CNN 방송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선사들에 배포된 이 양식은 40개가 넘는 항목으로 구성됐고 선박은 선명, 식별 번호, 출항국, 목적지 등을 신고해야 한다. 또 선주와 운항사의 국적, 선원들의 국적, 적재 화물에 대한 상세 정보 등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선박의 과거 선명도 적어내도록 했다. 선박들은 이런 정보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전 이란 당국에 미리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종전 조건을 미국에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여부를 이란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수립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연안국인) 오만 정부와 실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세'가 사안의 본질은 아니지만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협의 연안국이 항행 서비스 제공, 항행 안전 관리, 해양 환경 보호 등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일정한 비용을 징수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한 일"이라면서도 "이번 조치의 본질은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는 동시에 이란의 국가 안보, 영토 보전, 그리고 국가 주권 수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는 법적 근거가 있을 뿐 아니라 두 연안국인 이란과 오만이 국제법 규정과 국제 관례에 의거, 해협의 안전하고 무해한 통항을 확보하고자 메커니즘을 수립하는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이런 조치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고 이는 국제적 수준에서도 용인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