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동혁 “투표해야 조작기소특검법 막는다”… 법치 심판론 전면화
  • 한미일보 정치부 기자
  • 등록 2026-05-26 12:27:39
기사수정
  • “지선 끝나면 재판 취소 특검 현실화” 주장
  • 스타벅스 논란엔 “특검 분노 덮기” 역공
  • 경제·부동산 공세도 정권 견제론으로 연결

장동혁 국미의힘 대표 26일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권의 오만과 무지를 바로잡고 경제 파탄과 민생 붕괴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이번 지방선거"라며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투표해야 이재명 폭주를 멈춰 세울 수 있다”며 6·3 지방선거 막판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장 대표는 특히 지방선거 이후 이른바 조작기소특검법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선거를 “법치와 헌정질서를 지킬 마지막 기회”로 규정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의 오만과 무지를 바로잡고 경제 파탄과 민생 붕괴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이번 지방선거”라며 “국민의힘에 보내주는 한 표 한 표가 내 집을 지키고 내 월급봉투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속아선 안 된다. 행동해야 우리의 자유를 지킬 수 있다”며 “투표해야 지킬 수 있고,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 투표해야 이재명 폭주를 멈춰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거 끝나면 재판 취소 특검 현실화”

 

장 대표가 이날 가장 강하게 앞세운 대목은 조작기소특검법 문제였다. 그는 “지선만 끝나면 ‘이재명 재판 취소 특검’이 당장 현실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범죄를 자기 손으로 지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께서 심판하지 않으면 헌정 파괴의 마지막 봉인마저 풀릴 것”이라며 “법치가 무너지면 독재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단순한 지방권력 교체 선거가 아니라, 여권의 입법 드라이브와 사법 절차 개입 논란을 견제하는 선거로 규정한 것이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 명이라도 늘려서 이재명과 민주당의 민생 파괴 입법 폭주를 저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의석을 늘려야 조작기소특검법을 비롯한 쟁점 법안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다.

 

스타벅스 논란엔 “특검 분노 덮기”

 

장 대표는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 논란도 조작기소특검법 문제와 연결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과 민주당은 국민의 자유를 박탈하며 선거의 판을 바꾸려 한다”며 “광우병, 사드, 후쿠시마로 재미 봤던 과거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스타벅스를 희생양 삼아 또다시 국민을 선동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판취소 특검에 대한 국민 분노를 스타벅스로 덮으려는 것”이라며 “국민은 커피 한 잔 선택할 자유까지 뺏길 판이다. 이게 바로 이재명의 공포 정치”라고 주장했다.

 

이 대목은 장 대표 회견의 두 번째 축이다. 국민의힘은 조작기소특검법 논란이 선거 막판 여권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고, 스타벅스 논란을 그 부담을 희석하기 위한 이슈 전환 시도로 규정한 셈이다.

 

3고 지옥·세금 폭탄도 정권 심판론으로 연결

 

장 대표는 경제와 부동산 문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요즘 우리 국민의 삶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 지옥’이 일상이 됐다”며 “한쪽에서 성과급 6억 파티를 벌이고 있을 때 다른 쪽에서는 6000원짜리 구내식당을 찾아 헤맨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코스피 7000을 자축할 때 7%를 넘어선 주택담보대출 이자에 한숨 쉬는 국민이 있다”고 했다. 정부가 시장 성과를 강조하는 동안 서민과 중산층은 물가·금리·주거비 부담에 눌려 있다는 주장이다.

 

부동산 세금 문제도 꺼냈다. 장 대표는 “서울 아파트값은 문재인 시절보다 더 올랐고, ‘삼전닉스 말고는 집 살 사람이 없다’는 자조가 떠돈다”며 “보유세 인상과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지방선거 끝나기만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어 “집을 갖고 있어도, 팔려 해도 세금 폭탄”이라며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세제 강화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후보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들을 겨냥해서도 “결국 이재명 독재의 도우미가 될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개별 후보 관련 의혹은 법적 다툼이나 사실관계 검증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장 대표의 정치적 주장으로 다루는 것이 적절하다.

 

장 대표는 회견 말미에 “국민의힘이 더 잘하겠다”며 “선택은 기호 2번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견은 지방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조작기소특검법 논란을 법치 심판론으로 전면화하고, 스타벅스 논란을 이슈 전환 시도로 규정했다. 여기에 경제난과 부동산 세금 문제를 결합해 “투표해야 막을 수 있다”는 정권 견제론을 강화한 것이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정기구독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