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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이재명·더민당 비판하는 보수인사 칼럼 실어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6-02 17: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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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월) 이재명 정부를 '강경 좌파(Hard Left)'로 지칭하며 한미 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수 인사 2명의 기고문을 온라인판에 실었다고 한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연구원 니컬러스 에버스탯(Nicholas Eberstadt)과 북한자유연합의 자문위원인 로런스 펙(Lawrence Peck)은 이날 '한국, 미국에 대해 강경 좌파 노선으로 전환'이란 제목의 칼럼(Commentary)을 WSJ에 기고했다.


기고문에서 이들은 오산 공군기지에 대한 특검의 압수수색을 언급하며 "한국당국자들은 국내 수사를 명분으로 미군기지 지휘센터에 들이닥쳐 미 공군 비행 관련 정보를 압수했다"고 썼다.


쿠팡 사태에 대해서는 "한국 국회의원과 검찰은 겉보기에는 우발적인 데이터 유출을 이유로 성공한 미국 기업인 쿠팡에 대한 형사 수사에 착수했다"며 "반면 더 심각하고 고의적인 정보 유출을 한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들은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미 공유 기밀정보 공개 언급 논란과 관련해서는 "한 한국 정부 장관은 북한 핵시설에 관한 기밀 정보로 알려진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한다. 이는 미국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에 공유한 정보를 사실상 북한에 노출한 셈"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한미동맹이 예측불가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뿐만 아니라 한국의 '강경 좌파 정부의 예측 가능한 무모함'과도 씨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맹국을 일방적으로 대하는 트럼프 대통령만 조명할 것이 아니라 동맹의 상대인 한국 정부도 주목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공소취소 특검법안 논란'을 거론하면서 "민주당의 강경 좌파 지도부는 자유주의자들을 경멸하는 경향이 있다"며 "비판자들은 이들의 궁극적 목표가 자신들의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할 광범위한 법 개정이며, 한국이 어렵게 쌓아온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가 위협받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기고자들은 미국이 이재명 정부를 '진보'로 윤석열 정부를 '보수'로 보았으나, 더불어민주당은 "2021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했다"며 "민주당 깃발은 중국 공산당과 다른 공산주의·권위주의 정당들의 깃발 옆에 나란히 걸렸다"고 지적하고,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보여준 정치가 "민족 해방 운동을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친평양 지하 운동"을 언급하면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을 공격하고 점거한 학생 시위에 참여했던 사실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들은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로 확보에 직접적인 지원을 하지 않고, 이란에 인도적 지원을 제안하고 별도의 외교 대화를 제안한 점, 이재명의 대이스라엘 비판 등을 언급하며 미국의 안보 구상에 협력을 확대하기보다는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버스탯은 AEI에서 한반도 및 아시아 안보를 연구해왔으며, 북한인권위원회 창립 멤버로 참여한 바 있다.


북한 인권 활동가인 펙은 주로 미국 내 친북 성향 단체 및 인물들의 활동을 감시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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