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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을 ‘령도자’로 모시는 정당에 왜 국고를 바쳐야 합니까?”… 안철수, 李·민주당까지 몰아서 비난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9-02 15: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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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소득당은 사실상 용혜인 1인이 지배하는 정당”
  • “용혜인 의원실 가족과 보좌진으로 채우는 기본소득당 지도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기본소득당은 사실상 용혜인 1인이 지배하는 정당”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안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용 후보자가 장관 임명에 따른 비례 의원직 사퇴를 거부했다”며 이와 관련해 용혜인과 기본소득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사퇴 거부는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면 출혈이 크다는 항변”이라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기본소득당은 사실상 용혜인 1인이 지배하는 정당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기본소득당 전국동시당직선거에 출마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만 살펴봐도, 모두 용의 사람들이라며 △당대표에 단독 출마한 A후보는 용 의원의 국회 비서관을 지냈고 최고위원 출마자인 △B후보는 용 후보의 배우자이며 △C후보는 용 의원실 입법 보조원 △D후보는 용 의원의 정책특보를 거쳤다고 폭로했다.

나아가 청년최고에 단독 출마한 E후보 또한 용 의원실 비서관 출신이라며 의원실 및 가족 인사가 아닌 F 후보 또한 피차일반이라고 꼬집었다. 한마디로 용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을 함께 만들고, 수년간 지도부 노릇을 한 사람들이 이번 당내 선거에 후보로 섰다는 의미다.

“도대체 하나의 의원과 가족, 그리고 보좌진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독식하는 정당이 있었습니까?”

위와 같이 매섭게 비난한 안 의원은 “용혜인을 령도자이자 최고존엄으로 모시는, 이런 정당을 위해 왜 국민의 혈세를 바쳐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더 놀라운 것은 청와대와 민주당의 태도에 있다. 

안철수 의원은 “그럼에도 청와대와 민주당은 기회를 주자, 유능한 청년이다, 관례가 다르다며 용 후보자에게 특권을 안겨주기 위해 안달”이라며 “李 대통령의 뜻대로 용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면, 성평등부는 결국 용혜인 추종자들의 또 다른 서식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기본소득당의 현재가 이를 증명”한다며 다음과 같이 물었다. 

“꼭 찍어 먹어봐야 알겠습니까?”

임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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