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으나 이스라엘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지 약 50분 만에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초동 보고에 따르면 테헤란 심장부에 있는 이란 테러 정권의 표적을 현재 공습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습 지점과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에서 전투기가 이륙해 테헤란까지 공중급유 시간을 포함하면 2시간30분 안팎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작전 개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표' 이전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이란과 대화했다는 지난 이틀간 이스라엘은 이란을 강도 높게 공습했고 21일엔 미국과 함께 이란 나탄즈의 핵시설을 폭격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닷새간 유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날 오전 서부 호라마바드에서 주거용 건물 등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교사와 학생 등 9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또 남부 부셰르에서는 기상청이 공격받았으며 부셰르 공항 기상담당자가 사망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