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 셧다운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들에게 전국 공항에 배치되는 기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ICE 요원들은 공항에 파견돼 인력 부족과 결근으로 긴 대기줄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안전청(TSA)을 지원하고 있다.
ICE 요원들은 일반적으로 단속 작전 중에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이는 민주당과 반ICE 운동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나는 ICE 요원들이 흉악범들을 수색하고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졸린 조 바이든과 그의 훌륭한 '국경 책임자' 카멀라 해리스(그녀는 국경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가 그들의 완전히 미친 개방 국경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여보낸 사람들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민주당이 초래한 공항 등의 혼란에서 우리나라를 도울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팜비치 공항에서 만난 기자로부터 공항에 ICE를 배치하는 것이 누구의 아이디어냐는 질문을 받자 "내 생각이다!"라고 곧바로 대답했다.
지난 2월 14일부로 시작된 국토안보부 셧타운 사태는 월요일 현재 38일째를 맞았지만, 조만간에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공항의 대기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연방 의원들이 전용 라인을 통해 대기 없이 곧바로 탑승 수속을 밟는 모습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네티즌들은 공항 이용객들이 모두 수속을 마칠 때까지 의원들을 기다리게 해야 한다는 밈을 올리거나, 특정 의원들이 검색대에서 체포되는 AI 제작 영상을 유포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