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교안 대표 CPAC 참석차 訪美… 트럼프 쌍무회담 성사 여부 관심
신당 자유와혁신 당대표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자유와혁신 당직자는 <한미일보>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가 이날 오전 10시20분 대한항공 KE51편을 통해 출국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황 대표는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Grapevine)의 개이로드 텍산 리조트 앤 컨벤션 센터(Gaylord Texan Resort &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CPAC 연례 총회의 공식 초청 연사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곳은 댈러스에서 북동쪽 방면으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도시다.
북한은 지난 2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5기 1차 회의를 열고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불퇴”로 규정하고 대남 강경노선을 재확인했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회의 시정연설에서 “핵보유국 지위를 계속 공고히 다지며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대적투쟁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루겠다”며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의 고려나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재확인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남북 관계를 공식적으로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명시하는 헌법 개정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연설에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대미 메시지에서는 수위 조절이 감지됐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세계 도처에서 국가테로와 침략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거나 비난하지는 않았다. 최근 중동 정세와 이란 문제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또 “국가의 존엄과 국익은 최강의 힘에 의해 담보된다”며 “적수들이 대결을 선택하든 평화적 공존을 선택하든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위적 핵억제력을 더욱 확대·진화시키고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혀 핵무력 고도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외교 노선 변화도 시사했다.
그는 “낡은 기준과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격에 맞는 외교전술과 대외활동 방식을 구사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보다 공세적인 대외 전략을 예고했다.
이번 연설은 핵보유국 지위를 전제로 한 대외전략과 대남 적대정책을 동시에 재확인하면서도, 대미 관계에서는 직접적 충돌을 피하는 ‘선별적 메시지 관리’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핵 억제력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향후 한반도 정세의 긴장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하고,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최룡해에서 조용원으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