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3대선 투표자 수 이상 증가 [부산일보 그래픽 기초로 AI 제작]
이재명이 당선된 작년 6·3대선(21대 대선) 당시 부산 일부 투표소에서 시간대별 투표자가 100명 혹은 200명 단위로 차곡차곡 증가한 경향이 발견됐다고 부산일보가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취재진이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21대 대선 투표소별 투표자 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부산 914개 투표소 중 시간당 투표 증가분이 100명이나 200명으로 두 차례 이상 반복된 곳이 모두 8곳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금정구 부곡2동 제3투표소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오후 3시 등 3차례에 걸쳐 시간당 투표 증가분이 정확히 200명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한 해운대구 우1동 제5투표소에서도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 각각 200명씩 투표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인위적 조작의 가능성을 높였다.
시간당 100명씩 정확히 늘어난 사례가 두 차례 이상 발생한 투표소도 모두 6곳으로 나타났다.
부산진구 개금3동 제6투표소는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100명씩 늘었고 부전2동 제2투표소에선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100명씩 증가했다.
초읍동 제6투표소도 오전 7시,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100명씩 정확하게 증가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와 함께 사상구 주례3동 제2투표소(오전 9시·오후 6시), 수영구 망미1동 제5투표소(오전 10시·오후 12시), 연제구 연산4동 제1투표소(오전 7시·오후 1시)에서도 100명씩 늘어났다.
부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대선 투표까지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부산일보는 전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이 당선된 6·3 대선 당시 전국 투표소 109곳의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비정상적으로 입력됐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부산 선거당국에 따르면 시간대별 투표자 수는 각 투표소가 투표용지 일련번호 등을 토대로 누적 인원을 계산해 읍면동에 보고하고 읍면동 담당자가 선거관리시스템에 투표자 수를 입력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