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철다르크’로 불리는 A씨가 22일 밤 연행 직전 경찰에 제압당하고 있다. [X 캡처]
22일 밤 경찰에 연행된 일명 ‘철다르크’로 불리는 A씨는 “심경은 복잡하지 않고 평온하다”고 침착하게 속내를 내비쳤다.
A씨는 23일 오전 0시40분쯤 <한미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경찰이 오전 9시쯤 조사한 뒤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밤 10시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3게이트로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A씨를 과도하게 끌어당기거나 바닥에 넘어뜨리고 계구를 채우는 등 과잉 진압했다는 현장 시민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철다르크는 ‘왜 나를 체포하냐’라며 경찰에 항의했고, 이를 공무집행에 대한 저항으로 인식한 경찰이 과도하게 위력을 행사했다는 게 현장 시민들의 증언이다.
앞서 A씨는 지난 8·15 광복절 행사일 밤 2-3 게이트에서 기자와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눈 뒤 연락처를 교환했고, 이후 체포 소식을 듣고 먼저 전화를 건 기자와 약 7분간 통화했다.
그는 통화 중 황교안 자유와혁신 당대표(전 국무총리)가 송파경찰서를 찾아 변호인 자격으로 접견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A씨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유치장 바깥 조사 공간에 있었으며 통화 도중 경찰로부터 입감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얘기가 전해졌다고 기자에게 알렸다.
그는 어떤 일로 경찰이 과하게 연행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체포 사유가 있는지 기자가 묻자 “지속해서 우리를 괴롭히던 유튜버 등이 저녁 7~8시쯤 (옆에 있던) 여성 시민들을 억지로 밀치고 난입한 뒤 촬영하면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 여성들이 “밀지 말라” “왜 우리를 계속 괴롭히냐”며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유튜버 등 평소 갈등을 빚어온 측에서 압박하며 괴롭힘을 이어갔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 주장에 따르면 평소 괴롭힘을 가해온 이들은 약 20명 안팎이며, 이들 중 일부가 전날 초저녁쯤 신발을 신은 채로 돗자리를 짓밟고 난입했다는 것이다.
특히 모 유튜버는 경계선을 돌파하며 내부로 난입한 데 이어 현장에 있던 여성들과 어린이, 강아지에게까지 덮칠 듯 위험하게 달려들기도 했다는 게 A씨가 주장하는 내용이다.
A씨는 “오늘 이미 한 차례 특별한 시간이 있었다”며 “유튜버 OO가 몇 차례 돌파를 하다가 나중에는 아기와 강아지가 있는 맨 안쪽까지 달려들어 사람들을 압박하고 깔아뭉개는 상황이 있었고 (내가) 몸을 날려서 막기도 했다. 여성들을 괴롭혔는데 정작 유튜버는 여성과 아기가 있는지 몰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위험에 처한 여성들과 현장을 막아서며 보호하려 했으나 도리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상대측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게 주장의 요지다.
출동한 경찰은 1차로 일괄 해산시켰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석연찮은 불공정 집행이 있었다고 A씨는 지적했다. 그는 “(평소 갈등을 빚어온) 오른쪽[2-3게이트를 바라볼 때는 왼쪽으로 추정]에는 거의 대부분 인원을 놔두고 우리 쪽 인원만 모두 빼서 나갔다가 5분 뒤에 들어오게 했다”고 주장했다.
해산이 끝나고 모인 상황에서도 갈등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비가 오고 날이 어두워진 가운데 휴대전화 불빛을 켜서 비춘 것이 상대로 하여금 공격 행위로 인식하게 만들어 상대측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온라인 글에 관해 물었지만, 구체적으로 답하진 않았다.
다만 A씨는 “저쪽이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는데) 유튜버가 달려들며 아래(에 앉아있던) 여자분을 밀치려 했기에 내가 나선 것”이라며 체포 사유가 없다고 항변했다.
곧이어 입감 절차가 시작되면서 철다르크 A씨는 “전화를 끊어야 한다”며 통화를 마쳤다.
황교안 대표는 “변호인으로서 방금 ‘철다르크’ 접견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다. 체포 사유가 없다”며 “담당 경찰관에게 신속한 석방을 요구했고, 그는 내일 오전 9시에 조사한다고 했다. 지금부터 8시간 뒤 조속한 석방을 기원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미 공군 중령 출신의 북한·안보 전문가 타라 오(Tara O) 박사는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왜 경찰은 가해자 대신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를 체포하는가(Why is the police arresting the victim who had been harrased, rather than the perpetrators at the Olympic Park, Seoul, Korea?)”라고 항의성 게시글을 올렸다.
타라 오(Tara O) 박사가 22일(현지시간) X에서 이번 사건에 의문을 제기했다. [X 캡처]
6월28일 밤 본격화된 2-3 게이트 갈등… 욕설·물리력 앞세운 이들, 다음날 철다르크에 사과
2-3 게이트 갈등은 지난 6월28일 밤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시민들이 2-3 게이트를 바라볼 때 오른쪽은 철다르크 A씨를 비롯한 시민들이 자리했고, 왼쪽은 또 다른 그룹이 있었다.
경찰의 공권력 집행 배경만 놓고 보면 이번 사안은 ‘올다르크’ 사건과는 다소 결을 달리한다. 2-3 게이트에 올공 항쟁 초반부터 일찌감치 터잡은 A씨가 공권력의 개표소 진입을 저지하고 투표함의 무결성을 지키려 한 점에선 올다르크 사건과 목적이 유사하지만, 당사자들 간 신고에 의해 경찰이 출동했고 현장에서 체포됐다는 점에선 경위가 크게 다르다. ‘올다르크’ 사건은 이재명 정권의 경찰이 자체 인지수사를 명분으로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역시 이재명 정권의 검찰이 영장을 법원에 청구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다.
그러나 철다르크 사건에서 2-3 게이트에 있던 양측의 불협화음은, 대형 태극기를 든 무리가 먼저 철문에 붙어 있던 성조기를 가리면서 촉발됐다. 태극기가 먼저 붙어 있었냐, 성조기가 먼저 붙어 있었냐를 놓고 밤사이 SNS 공간이 뜨거웠던 가운데 저녁 7시쯤 한 유튜버가 촬영한 영상에 성조기가 먼저 붙어 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태극기를 붙인 쪽이 통례를 깼다는 점이 지적됐고 비난 가능성이 집중됐다.
이날 밤만 해도 주최자 없이 정식 집회가 아닌 공간에선 선점한 이들에 대한 후발주자의 에티켓 문제로 인식됐지만 이튿날 새벽까지 대립이 격화하면서 게이트 왼쪽을 점유한 청년들이, 50대 남성인 철다르크에게 욕설을 내뱉고 점차 과하게 행동하며 갈등이 증폭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욕설하거나 물리적 갈등을 일으킨 이들이 누구인지 ‘채증(증거로 수집)’하는 영상과 사진이 잇달아 게시되면서 올공이 밤새 들끓었고, 결국 청년들이 이튿날 철다르크에게 사과하면서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이 때문에 2-3의 철문을 지켰다는 뜻으로 A씨는 ‘철다르크’라는 애칭을 얻게 됐다. 수염을 기른 A씨의 외모로 인해 ‘털보’라는 별칭도 있으나 이는 철다르크에 우호적인 쪽이나 반대하는 쪽이나 비교적 비슷하게 사용해 왔다. 이에 반해 철다르크와 대립각을 세운 쪽의 한 구성원의 SNS상 주소지가 캄보디아라는 글이 알려지면서 속칭 ‘캄보대학’으로 불리기도 했다. 2-3 게이트 사건은 이후 보수 유튜브 채널 간의 갈등으로도 번지며 국조특위의 올공 진입과는 결이 다르게 매순간 잡음이 불거지며 회오리쳤다.
양측의 갈등은 멈추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돌출 행동들이 종종 영상에 잡혔다.
이에 더해 양측의 배후가 각각 누구인가를 둘러싼 게시판 논쟁도 멈춤 없이 이어졌다.
여론이 크게 양분된 것이다. 계속 갈등을 야기하는 배후 추동 세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와 부정선거 규명을 위해서는 우리끼리 싸움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며 우려와 걱정하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우리’가 맞냐고 의구심을 가지며 원색적으로 상대를 싸잡아 비난하는 여론도 팽배했다.
올공의 이 같은 사분오열 패턴은 ‘부정선거’냐, ‘재선거’냐를 둘러싼 기존 논쟁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까지 비화되기도 했다.
동시에 철다르크 갈등의 최초 원인 중 하나였던 ‘태극기’냐, ‘성조기’냐는 논쟁으로도 첨예하게 대립하며 증폭됐다. 부정선거 투쟁 동력의 관점에선 득보다 실이 많은 소모적 갈등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게 제기됐다.
태극기는 좌파들이 ‘태극기부대’라고 폄하할 만큼 보수우파에겐 큰 상징물이자 일체감을 형성하는 매개체로 폭넓게 인식돼 왔다.
동시에 2020년 4·15총선 직후 ‘블랙 시위’로 명명돼 온, 12·3 비상계엄 이전의 역대 부정선거 규탄 집회에서는 성조기가 빠짐없이 등장했다. 부정선거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할수록 트럼프 행정부와 윤석열 정부가 공동의 피해자라는 분석이 도출되기 때문이었다. 윤어게인 집회에서도 ‘성조기’는 한 축을 이뤘고 적어도 6·3 올공 항쟁 이전에는 ‘성조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윤어게인 집회에서 제외되거나 제지당하는 사례가 흔치 않았다.
그러나 올림픽공원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 논쟁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성조기도 자유의사에 따라 소지해야 한다는 쪽과 태극기만으로 충분하다며 성조기를 의식적으로 가리려는 모습들이 올공 현장에서 흔하게 목격됐고 더 나아가 성조기를 빼앗거나 깃대를 부수는 행동들까지 포착됐다.
반면 성조기를 든 채로 ‘태극기’를 강제로 빼앗거나 파손하는 패턴은 목격된 바 없다.
즉 태극기는 당연한 상징인데 성조기를 용인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성조기를 들어야 한다는 측은 성조기가 곧 미국의 개입을 의미하며 반(反) 국가세력에 의해 입법·행정·사법이 모두 장악된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에서 미국이 아니고선 헌정 질서를 보존하고 국민의 참정권을 지킬 방법이 없다며 벼랑 끝 심정으로 성조기를 들어 미국의 개입을 촉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오직 태극기만 소지해야 한다는 쪽은 주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뼈대가 구축돼 있는 것으로 올공 항쟁 초기 일부 네티즌들의 해석이 분분했다. ‘부정선거’ 진상 규명보다는 ‘재선거’ 국면으로 사안을 일단락하자는 관점으로 해석하는 의견들이었다.
그러나 장동혁 대표가 당내 라이노(RINO·Republican In Name Only·‘무늬만 공화당원’이라는 미국 정가에서 유래된 말로 국힘 내 좌파 성향 의원층을 지칭) 세력들과 싸우면서 ‘부정선거’ 진상 규명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뒤에도 태극기만을 앞세워 ‘재선거’를 주장하는 세력이 좀처럼 힘을 잃지 않고 있어 이들이 과연 국민의힘 쪽 세력인가 의아해 하는 여론도 시간이 지날수록 증폭했다. 이런 가운데 서로를 ‘프락치’로 의심하고 잠입을 경계하는 시각이 확산되면서 올공은 일반 시민의 발길이 차츰 뜸해지는 이중고를 겪기도 했다.
지난 6월29일 오전 0시37분쯤 ‘철다르크’ A씨가 2-3 게이트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과 경찰에게 신체 피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라이브 영상 캡처]
국제수사는 예견된 수순… 특검 성과 지켜본 뒤 부역자 색출해도 늦지 않아
이런 와중에도 ‘국제수사’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이들은 성조기의 상징성을 적극 활용한 반면 성조기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진 ‘국내파’는 국제수사를 촉구하는 이들과 갈등을 지속했다.
특히 전 세계 부정선거의 온상으로 꼽히는 인천의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이 대표적이다.
A-WEB은 태동부터가 여야를 막론하고 사외 임원으로 관여하고 있어 외부의 개입, 즉 미국의 개입 외에는 수사할 방법이 없다는 게 초기 ‘미국 개입’ 촉구 그룹의 시각이었고 이처럼 ‘한미공조, 국제수사’를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미는 데 대한 충분한 명분을 갖고 있어 현장의 갈등은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양상으로 첨예하게 이어졌다.
이때만 해도 합수본에 의한 투표율 조작 단서가 잡힌 것도 아니었고, 특검에 의한 선관위 서버 압수에 대한 기대감도 없을 때였다. 장동혁 대표가 ‘부정선거’ 구호를 외칠 때도 아니었고, 김은혜·주진우 의원이 경천동지할 내용을 발표할 시점도 아니었다. 그저 ‘부정선거’가 아니라는 윤상현 위원장의 국조특위에만 기대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던 시절이었기에 미국의 개입을 촉구하는 이들에겐 절체절명의 위기이자 절박감이 있었다.
바로 이 시기에 2-3 게이트에서 갈등과 신경전이 촉발됐고 9월을 앞둔 현재까지 속절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주장의 타당성을 떠나 ‘올공 내 또 다른 올공’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향후 특검 수사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용두사미로 끝날 우려가 없진 않다고 상당수 보수 우파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국제수사라는 비장한 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안위와 미래를 위해서라도 부정선거 국제 카르텔에 대한 발본색원에 나설 것임은 충분히 예고된 수순이다. 만약 미국 공화당이 11월 중간선거에 패배한 뒤 세력을 잃는다고 대한민국의 국민 저항권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라는 신중론이다.
이에 더해 일각에선 우리가 먼저 부정선거 카르텔을 척결해 동맹인 미국을 돕자는 기대감도 솔솔 자리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검을 믿지 못해도,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한 검찰 인력이 특검에 합류하는 한, 비록 실낱 같더라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배경에서다.
따라서 특검의 성과를 지켜본 뒤 미흡한 부분이 나오면 그때 가서 부정선거 부역자에 대한 색출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여론이 신중하게 고개를 들고 있다. 부정선거를 줄곧 파헤쳐 온 재야 쪽에선 그동안 침묵했다 뒤늦게 나선 제도 정치권이 주도권을 갖는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부역자들에 대한 기억이 명확히 남아 있는 한 그들에 대한 색출 작업은, 물이 들어올 때 하면 된다며 현재로선 조바심 낼 필요가 없다고 완급을 조절하는 쪽으로 가닥을 모아가고 있다.
오히려 특검마저 진실을 덮는다면 국민 저항권으로 치고나갈 동력은 역설적으로, 기가톤급으로 증폭될 것이라는 합리적 관측이 설득력을 얻는다.
특검마저 부실수사한다고 국민 저항권 포기할 애국우파 아냐
이로써 지금은 지혜롭게 ‘따로 또 같이’ 공존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른바 ‘재선거’ 그룹을 바라보는 관점도 여론은 양분된다. 한쪽은 그간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주장해 온 과거가 민망해서 쉽게 ‘부정선거’를 부르짖지 못한다는 시각과, 여야 어느 쪽이든 A-WEB에 연루된 정가의 실력자들로부터 배후에서 사주받아 재선거로 몰아간다는 시각이 그것이다. 꼬리자르듯 선관위에 책임을 전가함으로써 막후 실력자들의 범죄 흔적을 지우고 특검 사정권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다. 전자는 너른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후자는 척결과 퇴치의 대상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다만 척결할 때 하더라도 사주한 팩트와 연결고리가 명확해야 하기에 섣부르게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는 합리적 견해가 제기된다.
일종의 ‘노노갈등’처럼 우파 간의 분열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는 이번 사안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고 있다. 누군가 분열을 의도한 쪽에선 쾌재를 부를만한 상황이지만 딱히 뾰족한 해법이 있는 것도, 우파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동력이 적어도 지금은 크지 않다는 데 사안의 심각성이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자연스럽게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올공의 집중력도 흐트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 애국시민들은 편이 나뉘면서 부정선거 투쟁 동력이 약화하고 있는 현실에 볼멘소리를 하지만 누구도 헌정사에서 처음 겪는 이번 일을 두고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오피니언 리더층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국제 부정선거 카르텔이 명백하기 때문에 국내든, 미국이든 수사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또 그런다고 미국이 수사를 안 할 리도 없으며, 그렇다고 특검의 올바른 수사를 견제하고 압박할 제도 정치권을 외면하기도 힘들다. 계몽이 덜 된 자들도 말 할 자유는 있고 계몽을 강제할 수도 없는 일이다. 국민 누구나 똑같은 생각을 하긴 무리고 보수 우파 커뮤니티 역시 예외는 아니라는 제언이 나온다.
단지, 헌정질서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반(反)국가세력과 맞서는 동력이 약해져선 안 된다는 우려만이 지금으로선 애국우파 시민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뿐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도 우파의 갈등 양상에 대해 신중하게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6일 서울구치소를 찾은 고성국 박사와의 면회에서 “자유우파 진영이 작은 차이를 넘어 크게 하나가 돼야 한다”며 “작은 차이로 서로 반목하는 일이 있으면 어떡하나 하는 부분이 좀 마음이 쓰인다”고 당부한 바 있다.
‘철다르크’ A씨가 22일 밤 들려진 채로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현장 영상 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