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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고위 관료 “네팔 대홍수는 중국 수력발전소 건설 탓”
  • 허겸 기자
  • 등록 2026-09-03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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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가 위장한 공산당이 살인 일삼아”
  • 밀레이 대통령실 디지털전략실장 언급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의 후안 파블로 카레이라 디지털전략실장. [카레이라 실장 인스타 캡처] 

아르헨티나 정부의 공식 성명을 발표하는 고위 관료가 최근 네팔 대홍수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중국 공산당(CCP)을 꼽아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영자 일간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에 따르면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대통령실의 후안 파블로 카레이라(Juan Pablo Carreira) 디지털전략실장은 최근 후안 도(Juan Doe)라는 차명으로 사용하는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네팔-중국 접경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는 중국 국영 기업이 네팔 국경의 빙하 옆에 거대한 수력 발전 시설을 건설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카레이라 실장은 또 “중국 국영(Chinese state-owned) 산업 운용 과정의 전형적인 결함 탓”이라고 원인을 돌린 데 이어 “중국 기업이 빙하의 붕괴를 야기하면서 일어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로 단 몇 초 만에 2500명이 넘는 네팔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체르노빌·아랄해 참사, 대약진 운동·홀로도모르(우크라 기아 대살인)와 같이 공산당의 산업 활동 관리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역대급 인도주의적 재앙의 반열에 오른 사건”이라고 못 박기도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공산주의는 살인을 저지른다. 사업가로 위장한 공산당이 살인을 일삼는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대홍수의 정확한 원인을 국제사회가 조사 중인 가운데 주아르헨티나 중국 대사관은 “중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손상하기 위한 악의적 유언비어”라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와 중국은 최근 들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영자 일간지는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피터 라말레스 주아르헨티나 미국 대사는 “중국 기술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어 아르헨티나 국가 안보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라말레스 대사는 또 앞서 지난 8월 중국 화웨이와 협력을 모색 중인 아르헨티나 기업 임원들의 미국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는 조처를 통보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영자 일간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 온라인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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