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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중국군 훈련시켜준 美공군 베테랑 체포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2-26 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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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미군 전문성 악용해 자국군 현대화 추진”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몰래 중국으로 넘어가 중국 공군 조종사를 훈련해준 전직 미 공군 파일럿을 체포했다고 연방수사국(FBI)가 25일(수) 발표했다.


연방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23년 12월부터 중국에서 머물다 최근 귀국한 제럴드 브라운 주니어(Gerald Eddie Brown, Jr.,65세)를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 국무부의 허가 없이 중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존 A. 아이젠버그(John A. Eisenberg)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미 공군은 브라운 소령을 정예 전투기 조종사로 훈련시켜 국가 방위를 맡겼다. 그런데 그는 이제 중국 군 조종사들을 훈련시킨 혐의로 기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군인이든 민간인이든 외국 군대에 훈련을 제공하는 행위는 국무부의 허가를 받지 않으면 불법"이라며 "국가안보국은 우리의 군사적 이점을 보호하고 AECA(미국 공군 조종사 협약)를 위반하는 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브라운은 미 공군에 24년간 몸담으면서 핵무기 운반 체계 담당 부대를 지휘하고 각종 전투 임무를 수행했으며, 다양한 전투기와 공격기 조종사 교관과 시뮬레이터 교관으로 복무했다.


그는 1996년 소령으로 전역한 후 화물기 조종사로 활동했고, 이후에는 미국 방산업체와 계약을 맺고 A-10 공격기와 F-35 라이트닝Ⅱ 전투기 시뮬레이터 교관으로 일했다.


FBI에 따르면, 브라운은 2023년 8월부터 스티브 수빈(Stephen Su Bin)이라는 인물과 중국 공군 조종사 훈련 계약 조건을 협상하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공군 조종사 훈련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2026년 2월 초 미국으로 귀국할 때까지 중국에 머물렀다.


중국 국적의 스티브 수빈은 2016년 캘리포니아 중부지법에서 주요 미국 방위산업체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해킹하고 중국을 위해 민감한 군사 및 수출통제 데이터를 훔치려 공모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수빈과 그의 회사 PRC 로드 테크놀로지 컴포니는 2014년 연방상무부의 제재 대상 기업 목록에 추가되기도 했다.


로만 로자브스키(Roman Rozhavsky) FBI 방첩·간첩국 부국장은 같은 보도자료를 통해 "FBI와 유관 기관이 미군을 해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 세력과 협력하는 누구라도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는 경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현역·전역 미군의 전문성을 악용해 자국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6월, 미국은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정부와 함께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PLA의 역량 강화를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및 기타 서방 국가의 현역 및 전역 군인들을 계속해서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경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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