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부사령부가 공개한 '마약운반선' 격침 장면 [남부사령부 엑스 캡처]
미군이 '마약운반선'으로 규정한 남미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두 달 만에 재개했다.
미 남부사령부는 24일(현지시간) 동태평양 마약밀매 경로를 따라 운항하던 선박에 전날 치명적인 물리적 타격을 가했다고 엑스(X) 계정을 통해 밝혔다.
남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으로 '마약 테러리스트'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CNN은 미군의 남미 마약운반선 공격이 지난 6월 21일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미군은 지난해 9월부터 남미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선박을 공격하는 '서던 스피어'(Southern Spear) 작전을 벌여왔다.
이날 발표된 공격을 포함해 지금까지 해당 작전으로 격침된 선박은 67척 이상, 사망자는 221명 이상이라고 CNN은 전했다.
프랜시스 도노번 남부사령관은 "이번 작전은 미국 본토를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치명적인 정밀성, 압도적인 역량, 그리고 확고한 결의를 강력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군의 발표와 달리 이들 선박이 실제로 마약을 운반하고 있었다는 결정적 증거가 부족하며, 마약운반선이 맞더라도 나포·기소하는 방식이 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미군의 작전이 마약 거래를 줄이는 효과가 작다는 견해도 법 집행기관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된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