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 상원이 11월 선거에서 수기 투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지 3주 만에, 해당 요건을 포함한 하원 법안을 일부 수정해 통과시켰다.
27일(금) 그렉 돌레잘(Greg Dolezal,공화·커밍) 주상원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은 교차 심의일에 부결된 상원법안 568호와 일부 동일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수정된 하원법안 960호는 2026년 11월 총선에서 수기로 기표하는 투표용지를 여전히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선거에 대한 수동 재검표를 의무화하고 있다.
상원은 법안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자격없는 유권자 한 명당 부과되는 벌금이 1만 달러였던 것을 100달러로 줄였다.
선거 관리 당국은 각 투표소에 미리 인쇄된 투표용지를 비치하고 선거 당일 밤 11시 59분까지 투표율 목록(voter turnout list)을 공개해야 한다.
주 상원 소수당 원내총무인 킴 잭슨(Kim Jackson,민주·스톤마운틴)은 미리 인쇄된 투표용지가 디캡 카운티에서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잭슨 주상원의원은 "투표용지 종류가 400가지나 된다"면서 "이 법안은 디캡 카운티가 (참고로 이를 위한 예산 지원도 없이) 모든 투표소와 사전 투표소에 432가지 종류의 투표용지를 모두 비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수천장의 미리 인쇄된 투표용지가 누군가의 친교실에 놓여 있는 상황은 인적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내가 우려하는 심각한 보안 위험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이 법안은 지역 선거관리들에게 비용 부담을 안겨줄 전망이다. 조지아주 유권자 등록 및 선거관리협회 회장이자 바토우 카운티 선거관리관인 조셉 커크(Joseph Kirk)는 센터스퀘어(The Center Square)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투표용지 인쇄 비용이 얼마나 들지 아직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커크는 "안전을 위해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엄청난 양의 투표용지가 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상원 민주당 의원들은 한 시간 넘게 법안에 반대하는 연설을 했고, 법안은 당파적 투표로 32대 21로 통과됐다.
돌레잘 의원은 주 정부가 수기로 기표하는 종이 투표용지를 도입할 때가 됐다며 법안을 옹호했다. 그는 수기 투표용지를 사용하는 주들을 녹색으로 표시한 지도를 보여줬다.
돌레잘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조지아 주민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미국 대다수 사람들이 투표하는 방식대로 투표해 달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하원이 수정된 하원법안 960호를 승인해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해당 법안을 보낼 수 있다.
이 법안은 조지아주 유권자 등록 및 선거관리협회의 반대에 부딕혔다고 센터스퀘어는 전했다. 일정상 성공적으로 시행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협회는 상원법안 189호에 따라 의무화된 QR코드 제거를 연기하는 내용이 담긴 상원법안 214호를 지지한다. 이 법안은 상원을 통과해 현재 하원에서 심의 중이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