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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공식 사망자 900명 넘어서… 한국인 근로자 9명 아직 소식 없어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8-31 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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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누와콧에서는 헬리콥터가 고립된 마을에 식량, 의류, 구호품을 전달하는 한편, 생존자와 부상자들을 홍수 피해 지역에서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팔 대홍수 사태로 인한 네팔 내 공식 사망자 수가 900명을 넘어섰다.

31일 현재, 인접한 티베트 지역의 피해까지 합산하면 전체 사망자는 919명에 이르며, 실종자는 4790여 명에 달한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네팔 내 사망자가 903명, 중국 티베트 지역 16명 포함해 총 9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게됐다. 실종자는 네팔 내 4247명 및 중국 546명을 포함해 총 4793명이다.

또한 현지 수력발전소 6곳 등의 터널 내부에 최소 933명의 노동자가 고립되어 구조대가 터널 상부에 구멍을 뚫고 산소 주입 및 진입 조치를 시도 중이다. 

한국인은 발전소 건설 현장에 투입되었던 한국남동발전 및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근로자 9명이 실종된 상태다.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소방청 등)이 현지에 급파되어 드론 및 육로 수색을 시도했으나 네팔 당국의 불허로 구조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누와콧에서는 헬리콥터가 고립된 마을에 식량, 의류, 구호품을 전달하는 한편, 생존자와 부상자들을 홍수 피해 지역에서 이송하고 있다.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대학교 부속 병원 벽면은 홍수로 휩쓸려간 사람들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로 가득 차 있으며, 그들의 얼굴 사진이 담긴 포스터로 도배되어 있다.

이번 재난은 히말라야산맥의 거대한 빙하와 암석이 무너지면서 ‘자연 댐’ 역할을 하던 지형이 파괴되었고, 이로 인해 막대한 양의 토석류와 급류가 하류 마을과 발전소를 덮친 것으로 분석된다.

임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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