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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특검은 미친 잭스미스인가”…회담결과 발표 없어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5-08-26 08: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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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20분 회담 했다는데, 결과 발표는 나오지 않아
  • 비공개 회담 내용에 관심 집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미한 양자회담(Bilateral Meeting)이 25일(월) 백악관에서 열렸지만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아 의혹을 키우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일행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약 54분간 공개회담을 갖고, 캐비닛룸에서 비공개 확대 회담을 가진 뒤 업무오찬까지 이어지면서 오후 3시 1분까지 최담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예정보다 20여분 더 길게 진행된 회담인데, 회담에 따른 결과 발표가 전무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 보통은 정상들 간의 회담이 마무리되면 협상 결과가 발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은 그렇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이 백악관에 도착했을 때 직접 나와 악수하고 환대하면서, 기자들에게 "오늘 좋은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공개회담은 트럼프에 대한 이 대통령의 칭찬과 겸손함이 이어지면서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이날 아침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숙청(Purge) 또는 혁명(Revolution)같이 보인다"라고 밝혀 주목받았다.



그는 또한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 중에 기자들에게 한국에서 발생했던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과 오산 공군기지 압수수색에 대해 언급했다.


이 때문에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한 언급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있었다. 적어도 이 대통령을 난처하게 만들 해프닝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된 상태였다.


공개회담 중에 한 기자의 질문은 이러한 기대를 가진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이때 당시 대화를 컬럼니스트 진 커밍스는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속보 : <중요 대화내용 일부 >


전체 대화 내용은 따로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발언을 먼저 공유합니다.

(현재 이 미팅 내용을 정리하느라 다소 바쁜 관계로, 실시간 번역 형식으로 급히 올리는 것이니 문장 구성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국 남성 기자 질문: 

트럼프에게 질문: 

“오늘 아침에 한국에 대해 하신 발언, 예를 들어 교회를 급습했다든가 미군 기지에 들어갔다든가 하는 얘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명에게 질문: 한국은 저희가 빛의 혁명이나 내란 과정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점을 설명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트럼프 대답: 

나는 정보기관(인텔)에서 한국에서 교회에 대한 급습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조금 있다가 얘기할 것입니다. 저는 아직 그것에 대해 이재명과 논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의미하는 바는, 알다시피,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너무 안 좋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인텔 (정보기관)에서 교회에 대한 급습이 있었고,, 일부 교회를 폐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나중에 얘기할 것입니다. (이재명을 바라보면서) 원하시면 제가 그것에 대해 지금 물어볼까요? 


저는 그런일이 있는 것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원래 한국 모습이 아니고  한국 같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가 논의할 것입니다. 


이재명 답: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지금 대한민국은 아시는 것처럼 ""친위 쿠데타""로 인한 혼란이 극복된 지 얼마 안 된 상태고 내란 상황에 대한 국회가 임명하는, 국회가 주도하는 특검에 의해서 사실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물론 저의 통제하에 있지는 않지만 대한민국 검찰이 하는 일은 팩트 체크인데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게 아니고 그 부대 안에 있는 한국군의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 했나 를 확인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재명 측근 답: (누군지 모르겠음)

한국은 전임 대통령의 셀프 쿠데타로 인한 정치적 혼란을 극복한 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국회가 임명한 특별검사에 의해 사실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

트럼프 끼어듬: 

(그리고 이 특별검사 이름이 혹시 **‘미친 잭 스미스(Deranged Jack Smith)’**인가요? 그는 우리나라에서 데려간 사람입니다. 잭은 정말 미친, 병든 인물입니다. 자, 계속하세요. 농담이지만, 어쩌면 농담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이 농담의 의미는 한국 상황을 듣고 나서 “혹시 그 특검도 잭 스미스처럼 정신 나간 사람 아니냐?”는 식으로 돌려서 찌른 것입니다.**


이어지는 이재명 측근 답:

그 특별검사는 내 통제 하에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특별검사가 사실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미국 기지에 대해 언급하신 부분입니다. 한국은 미국 기지를 수색하거나 압수수색한 것이 아닙니다. 대신 미국 기지안에 있는 한국군의 지휘 체계,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 했는지를 확인한 것입니다. 저는 그 점을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트럼프 말을 막으며: 

괜찮습니다. 잠시만요. 아마도 오해겠죠. 하지만 교회들, 교회 급습에 관한 소문이 돌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문제는 우리가 따로 이야기할 겁니다. 저는 그것이 잘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Jeanhpak/posts/pfbid02xytZjMhNRQnpLsGykU2gsddEVTmFbnWM33acXBavFHJWmUpSjQctjNdAfLAAabNPl




민경욱 전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에 "동문서답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가 기자의 질문을 받고 교회 압수수색에 대한 이재명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했는데, 이재명은 윤석열 대통령 수사와 미국 공군기지 압수수색 답을 했다"고 밝혔다.



채널A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만나기 불과 2시간여 전에 기자들에게 "최근 며칠 동안 한국의 새 정부가 교회들에 대해 아주 거친 급습을 벌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심지어 군 기지까지 들어가 정보를 얻었다는데 사실이라면 그건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백악관에 도착할 때와 달리, 떠날 때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비공개 회담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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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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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n87432025-08-26 09:53:38

    트럼프의 뼈있는 농담 이재명은 이해나 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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