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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시절 폭등’ 쇠고기 30만t 무관세 수입
  • 허겸 기자
  • 등록 2026-08-22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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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90일간 할당량 초과 쇠고기 무관세
  • 바이든 정책 실패 언급 않는 美 주류언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할당량 초과 쇠고기에 대해 최대 30만t(톤)까지 90일간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 정부 시절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폭등했던 쇠고기 가격을 낮춤으로써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 미국 내 축산업가가 소의 개체수를 충분히 확보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조처다. 

바이든 시절부터 이어진 쇠고기 가격 상승과 불확실성으로 목장주들은 소떼 규모를 늘리는 것을 꺼려왔고, 가공식품인 다진 쇠고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햄버거 가격 등이 연일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다진 소고기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파운드당 6.6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올린 글에서 “가격을 대폭 낮춘 다진 소고기를 미국 근로자 가정에 공급하기 위한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번 합의에 따른 무관세는 향후 90일간 유지된다. 

이에 따라 수입산 다진 쇠고기는 현재 시장 가격보다 25% 낮게 판매될 것으로 백악관은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수입 계약을 체결한 나라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바이든 시절 미국의 쇠고기 가격은 가장 빠른 속도로 치솟았고 미국 축산업계의 소 사육두수도 현대 역사상 가장 적은 규모로 급감했다”며 “이제 소의 보유량을 다시 늘리고 목장주들을 돕기 위한 조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로 소고기 가격이 인하될 뿐만 아니라 우수한 미국산 쇠고기 생산 규모가 다시 성장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7월 현재 미국의 소고기용 암소 수는 모두 2850만 마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올들어 송아지 생산량도 연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보수매체 뉴스맥스는 전했다. 

한편 좌경화 된 미국 주류언론들은 바이든 시절의 ‘오토펜’으로 인한 물가 폭등과 쇠고기 정책 실패에는 눈감은 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처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선심성 정책'이라며 비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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