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선거제도는 누가 운영하는지 세 번이나 거듭된 질문에 ‘(중국) 화웨이’라고 답변했습니다.” ㅡ 맷 슐랩(Matt Schlapp) 미국보수연합(ACU) 회장 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공동의장
민경욱 전 국회의원이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맷 슐렙 의장의 2025년 3월 발언 영상을 올리면서 중국 공산당(CCP)의 한국 및 미국 선거 개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들로 구성된 CPAC 인사들은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이 치러지기 두 달전인 2020년 9월에도 이미 중국 공산당이 한국의 2020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총선)에 개입했다고 폭로한 바 있어 이하에서는 2020년 9월에 다뤄진 기사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 이하의 기사는 2020년 9월6일(미국 현지시간) 보도된 기사입니다. |
전현직 공화당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정가의 수뇌부들이 참여하는 보수주의정치운동회의(CPAC)가 지난 4일 한국 4.15 총선 부정 의혹에 관한 패널 회의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슈·분석] "한국 총선 개입한 중공, 美대선도 위협"
미국 보수 아젠다 산실 `CPAC'
4·15 총선 부정 의혹 패널 진단
"문 정권 일당 통치로 나아가며
미국보다 북·중과 더 가까워져"
"중국 테크기업 전자 장비 기술
한국 총선 결과 뒤바꾼 도구로" -그랜트 뉴샴 안보정책센터 선임연구원
"한국 친중·친북 행보의 배후
한국인들이 잘 몰라 위험·심각"
"한국, 5G 선도 삼성전자 수사
재판 대외비 中 유출" 주장도 - 타라 오 동아시아연구센터 박사
"화웨이 못 팔도록 미 제재해야
그러나 중국, 삼성 오너 된다면..."
"광범위한 선거 조작 이외에는
어떤 식으로도 결과 설명 못 해" - 월터 R 미베인 미시간대 교수
"미베인 교수 연구 충격적 결과,
중국이 미국 대선 개입 땐 재앙"
"한국 대통령은 우리 친구 아냐,
미국인들 이 문제 깨어 있어야" - 댄 슈나이더 미국보수연합 사무총장
미국 보수주의 아젠다의 산실 격인 보수연합(ACU) 정치활동위원회(CPAC)가 최근 전문가 패널 진단을 통해 "한국 총선에 개입한 중국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도 개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PAC 패널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주요 발언 내용을 정리, 보도합니다. - 편집자 주 -
한국 4·15 총선에 개입한 중공(중국 공산당)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도 위협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미국 보수연합(ACU)의 보수주의정치운동회의(CPAC)가 지난 4일(미국 시간) 전문가들을 초빙한 라이브 방송에서 중공(CPPP)의 4·15 부정선거 배후 의혹을 진단하고 미 대선 개입 가능성을 예상했다.
사회를 맡은 댄 슈나이더(Dan Schneider) ACU 사무총장은 "미 동맹국 중 한국처럼 빠르게 번영을 누린 국가를 본 적이 없지만, 문재인 정권은 미국보다 중국·북한과 더 동맹을 맺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 몇 달간 연구한 것은 전 세계 자유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며 바통을 넘겼다.
그랜트 뉴샴(Grant Newsham) 안보정책센터(CSP) 선임 연구원은 "(선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률가를 비롯해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은 일당 통치체제로 가고 있고 북한과 중국이 미국보다 더 동맹이라는 점을 파악했다"고 슈나이더 총장의 말을 거들었다.
그랜트 뉴샴 안보정책센터(CSP) 선임 연구원.
이어 동아시아연구센터(EARC) 타라 오(Tara O) 박사는 "홍콩은 그곳을 접수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에 강하게 저항하지만, 한국인은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어 위험하다"며 "마찬가지로 한국이 북한으로 향하는 경향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문 정권은 실제 그렇게 하지만 한국인들은 배후의 중국을 알지 못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했다.
슈나이더 사무총장은 "화웨이와 텐센트, 틱톡 등의 기술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짚은 뒤 "중국의 테크기업과 소셜미디어 기업이 한국 선거에 어떻게 개입했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던져주며 미국 대선에 어떤 위협을 가하나"라고 질의했다.
그랜트 뉴샴 CSP 선임 연구원은 "그들은 한국 선거에 개입했고,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미국 동맹국들에도 위협을 준다는 사실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 예로, 중국은 투표기의 전자장치를 이용해 한국 선거에 개입한 증거들이 있다. 중국의 테크기업의 기술이 한국 선거의 결과를 뒤바꾼 하나의 도구들로 사용됐을(might be one of the tools used to shift the vote) 것이다"라고 했다.
미시간대 월터 R 미베인 교수의 연구 결과도 거듭 회자됐다.
슈나이더 사무총장은 미베인 교수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진 않으면서 "그 교수는 아시안 전문가가 아니고 한국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선거에 대해서는 잘 아는 전문가로서 `광범위한 선거 부정 이외엔 어떤 방법으로도 결과를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그의 스터디를 접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오 박사는 "미베인 교수의 스터디를 봤다"고 짚어준 뒤 "그는 중앙선관위 데이터를 근거로 6차례 분석했으며 매번 데이터를 보강해 결과를 산출했음에도 각각의 연구마다 선거 조작이 발견됐다(fraud occured)"며 "가장 놀라운 것은 100만 표 이상이 지어낸(manufactured·조작된) 것이었고 36만 표 이상은 다른 후보들로부터 빼내온(over 360,000 votes that were stolen from other candidates)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동아시아연구센터(EARC) 타라 오 박사.
사회자인 슈나이더 사무총장은 "충격적인 연구 결과"라며 "이제 두 달도 채 안 남은 미국 대선에도 역시 중국 기업들이 개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불안하게 한다. 어떤 선거 결과가 나올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라 오 박사에게 동아시아 전문가로서 (한국 사례에 비춰) 미국 대선 전망을 묻자 "전자 투표기를 이용하는 사전투표에 관해서라면, 그 방법을 이용한 선거조작이 있더라도 사람의 눈으로 감시할 수 없어 매우 위험하다고 본다"며 "투명한 선거 절차를 위해 아날로그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전자 투표) 결과가 유효한지 검증하는 것이 대안이지만 아직 그 단계가 아닌 게 문제"라고 우려했다.
뉴샴 선임 연구원도 "사이버 안전이 위협받는 일상에서 종이투표도 대안이 될 수 있지만, 한국의 사례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컸다"며 "미국은 이번 사례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패널 토의가 끝나기 전 삼성전자 이슈를 꺼냈다.
그녀는 "삼성전자는 5G를 선도하고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인데 현재 한국 정권은 삼성에 대한 수사를 멈추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며 "한 곳(검찰)이 수사하고 또 국세청이 수사하는 식인 데다 이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다시 교도소에 가두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법원에서만 오가야 할 대외비 성격의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고 중국으로 유출되게 하며 몇 달 뒤에 중국 기업이 (기술도면에 근거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다"며 "이런 일들은 단지 삼성을 엎어뜨리려는 노력일 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중국에 전달하려는 행동으로 보인다(appear to)"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미국이 삼성의 칩을 화웨이에 못 팔도록 제재를 가하면 좋겠지만, 만일 중국이 삼성의 오너가 된다면 그 기술은 모두 중국의 것이 된다. 이건 새로운 관점의 위험성"이라고 타라 오 박사는 제언했다.
댄 슈나이더 미국보수연합(ACU) 사무총장.
댄 슈나이더 ACU 사무총장은 "한국의 대통령은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 그는 급진적 좌파주의자다. 그는 자기 권력을 민간기업과 프로퍼티를 공격하고, 한국인이 정권의 실정을 깨닫는 것을 막는 데 사용한다"며 "무서운 일이다. 미국인이 이 문제와 위협, 위험성에 대해 깨어있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곤 "급진적 좌파주의자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를 파괴한다. 그들은 사람들이 정부를 선택하길 원치 않고 사유재산 갖기도 원치 않으며 교회에 가는 것조차 원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자유를 쟁취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누가 우리의 친구인지 알아야 하고, 동맹들과 함께 적에 항거해야 한다"고 마무리 멘트를 전했다.
한편 댄 슈나이더 ACU 사무총장은 지난달 25일 민경욱 전 국회의원과 한·미 보수연합대회(KCPAC) 측이 서울에서 개최한 4·15 부정선거 규명 한미공조 콘퍼런스에 워싱턴DC에서 원격으로 참여한 바 있다.
애틀랜타(미국)=허겸 기자
| 이하는 2026년 8월21일 민경욱 전 의원이 SNS에 올린 영상 |
민경욱 전 국회의원이 2026년 8월21일 SNS에 올린 영상 GIF
맷 슐랩(Matt Schlapp) 미국보수연합(ACU) 회장 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공동의장은 지난 2025년 3월 “제가 서울에 가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그의 입장을 들었다”며 “중국의 기술이 한국의 선거 결과를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는 것은 격노할 일(It's an outrage)”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탄핵 가결 직후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예방한 슐랩 의장은 “대한민국의 선거제도는 누가 운영합니까?(Who runs your elections?)”라고 두 번이나 질의했는데도 침묵을 지키던 윤 대통령이 세 번이나 거듭된 질문에 “(중국) 화웨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맷 슐랩 의장의 발언은 1년 뒤인 올해 3월 트럼프 대통령도 SNS에 인용하면서 공신력을 인정받아온 미국의 부정선거 추적 전문 소셜미디어(SNS) SCIF(@TheSCIF)가 다시 한 번 재인용했다.
이에 대해 민 전 의원은 한국시간으로 다음날인 3월9일 페이스북에서 “SCIF가 대한민국의 선거에 중국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폭로한 것이 주는 교훈은 다음의 한 마디”라며 “투표 집계를 통제하면 국가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옳았다는 방증이자, 최근 임명돼 활동에 들어간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반드시 들여다봐야 할 사안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yuyuyu_mimimi X 계정 캡처]